'하기 싫은 일'을 종이에 적어보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

by 달보
'하기 싫은 일'을 정확히 골라내는 과정을 통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다. 이 방법은 당신의 잠재된 소망을 이끌어낸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세상의 평판, 가족의 기대 혹은 친구나 지인들의 상식 같은 손때 묻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 원하는 '진짜 하고 싶은 일'에 초점을 맞춘다.
- 책 '비상식적 성공 법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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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뭘 적는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냥 낙서? 바램? 마법의 주문? 원하는 것을 종이에라도 토해내고 싶은 심정의 표현? 아직 잘 모르겠다. 책을 읽다가 하기 싫은 일을 종이에 적어보라고 해서 포스트잇에다가 적어봤다. 아부, 야근, 사람을 속이는 일,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일, 상대방을 무시하는 일, 비효율적인 일 정도가 나왔다. 그리고 뒤에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았다. 상대방을 도와주는 일, 베스트셀러 작가, 세바시 출연 등이 나왔다. 확실히 하기 싫은 일과 정반대의 분위기의 것들이 많이 나왔다. 그리고 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사람들을 도우면 내가 정말 기쁠 것 같기 때문이다.


생활을 하다 보면 인사 하나만 시원하게 주고받아도 뭔가 기분 좋아진다.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볼 때 느끼는 것과는 결이 다른 그런 고급스러운? 감정이라고 하고 싶다. 사람들을 도와주려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내주어야 하는데 난 어떻게 그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 아마 30대 동안 나에게 가장 많은 질문을 하게 될 주제일 것 같다. 나도 태어나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고 지금도 그렇게 지내고 있다. 돌이켜보면 기버보단 테이커 쪽에 가까운 삶을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럼 이제 기버로서 어떻게 하면 훌륭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과제가 남는다.


뭔가를 준다는 게 쉽지가 않다. 받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받는 것은 오로지 나에게 달렸다. 하지만 주는 것은 나의 상황과 상대방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해야 올바르게 이루어지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니즈를 어떻게 파악할까? 글을 쓰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나를 더 디테일하게 분석하는 것이다. 시장조사처럼 다른 사람들을 연구해도 왠지 잘 모를 것 같다. 나도 생각해보면 항상 변해왔기 때문이다. 20대 초반의 나와 30대 초반인 지금은 그 갭 차이가 어마하게 벌어졌다고 느낀다. 물론 스위치 버튼으로 키고 끄듯이 언제고 난 그때의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뒷면을 지니고 있지만 말이다.


종이에 하기 싫은 일과 적고 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라. 생각이 많아질 것이다. 그래도 아마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상상을 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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