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일은 내일도 모르는 거다'
한밤중의 계엄령이 진정되기도 전에
이를 가볍게 압도하는 사건이 또 터졌다.
2024년은 결코 곱게 끝나지 않은 것이다.
필자가 브런치에 글을 업로드하고 불과 9시간만에
전라남도 무안에서 비행기가 폭발했다. 18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불시에 불길에 휩싸여 사라진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도 그들의 슬픔을 공감할 수 없겠지만,
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
불타는 비행기는 아직도 세계 언론사들의 1면에 있다.
계엄이 끝나자마자 세월호, 삼풍 백화점 붕괴에 필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모든 일이 단 한 달만에 일어난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계엄 사태가 있었을 때, 필자의 로고를 검은색으로 바꾸었다. 더 검게 만들 수는 없어 이제는 뒤집었다. 이걸 두 번이나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를 정말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