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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그 시절로 갈 수만 있다면

by 원석


늘 언제나 그립고 고맙고 미안한 우리 엄마.

요새 코로나로 인해 사무실 운영이 힘들어지면서 유독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멈출 수 없는 일. 받아들여야만 하는 일상. 버텨야 하는 순간순간들.

자식으로서 효도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사는 아들이라 늘 미안한 마음이다.

돈 많이 벌어 여행 한 번 시켜드려야지.

맛있는 것 대접해야지 하면서도 하루하루 살다 보면 그새 잊고 마는 우리 엄마.

요즘 참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이다.

아무 걱정 없던 그 여름날로.



@원석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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