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그림 묵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원석 Sep 26. 2020

계란 후라이

식어도 맛있어


점심시간 허겁지겁 양은도시락 열면
식은 밥 위 붙어 있는 계란 후라이
얼마나 맛있던지
밥은 달짝지근 계란 후라이는 고슴짭쪼름
밥보다 작은 계란 후라이 아낄 새라
조금씩 먹다 보면
어느새 밥보다 더 큰 계란 후라이
반찬통 김칫국물 책가방을 적셔도
후라이만 있으면 행복한 만찬


@원석그림
매거진의 이전글 바람이 부네요 춥진 않은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