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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꾸는 꿈

by 원석


어디 멀리 다녀오는 길이었는지 노인이 잠시 앉아 쉬고 있다.

이제 곧 일어나야 할 텐데, 다시 길을 나서야 할 텐데.

좀처럼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어쩌면 쉬다가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랬다면 잠시나마 단꿈을 꾸면 좋겠다.



@원석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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