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위로
배고프지 않아도 계속 먹는 건
지금 내가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고
끊임없이 인터넷을 하는 이유는
내가 마음 둘 곳이 없다는 것이다.
유퀴즈에 출연자로 나오신 구글 수석 디자이너 김은주 님이 슬럼프로 힘들 때 상담을 통해 들었던 말이라고 한다. 거짓 배고픔에 속지 말자. 인터넷에 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말은 많지만 내가 왜 거짓 배고픔이 드는지 왜 인터넷을 계속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말은 처음인 것 같다. 위로가 됐다. 마음 둘 곳 없어 끊임없이 겉돌고 있는 내게 해 준 말인 것 같아 위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