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함과 서운함 그 어디쯤
"초원이 다리는?"
"백만 불짜리 다리"
영화, <말아톤> 속 초원과 엄마가 나눈 얘기다.
감조차 잡히지 않는 세계.
'내 글은 얼마짜리일까'를 생각하는데 갑자기 '백만 불짜리 다리'라는 대사가 떠올랐다. 제목이 뭐였더라. 마라톤이었나? 비슷하긴 한데 다른 제목이었을 거였다. '마라톤', '백만 불짜리 다리'를 나란히 검색어에 넣는다. <말아톤>이라는 영화와 실제 이야기의 모델인 '배형진 씨' 얘기가 등장한다. 실제인물이나 영화 주연의 근황은 없고 흥행할 때 기업 홍보에 배형진 씨를 모델로 썼던 회사 기사가 잔뜩 나온다.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 씨에게 '백만 불짜리 다리 상해보험과 일반보험 가입 증서를 전달'했다는 기사. 그 회사가 영화가 관객에게 선물한 감동, 그 감동보다 더 빛났을 배형진 씨의 삶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전달하지는 않았을 거였다. 하지만 그 일화에는 납득할만한 맥락이 있다.
'그럴만해서, 그렇게 했을 거야.'
더 말하지 않아도, 이유를 덧붙이지 않아도 그만한 일이 일어나는 게 당연한 이야기. 그러다 맥락도 없이 생각이 시작한 방향으로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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