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빛나자.
시간이 너무 빠르다.
부싯돌처럼 시간에 그어지며 불꽃을 내며 신나게 바삭바삭 타오르는 느낌이다.
경쾌하다. 바닥이 있어야 추락이 스릴 있고 신나지.
어차피 무를 수도 없는 인생. 내가 먼저 “야! 무르기 없기다.”라고 선수치고 치열하게 사는 것이다.
“뭐 그리 빡빡하게 사냐?"라고 물으신다면, 그저 “재미있을 것 같아서.”라고 대답하겠다.
인생, 허무하다기보단 불꽃놀이처럼 신난다면 신나는 느낌이다. 유원지도 언젠가는 문을 닫겠지. 회전목마가 끝이 나면 부지런히 달려가 바이킹을 타고 바이킹이 끝나면 또 부지런히 달려가 청룡열차를 타고 문 닫을 때까지 놀다 가야지.
오늘도 당당하게 빠른 속도로 시간과 부딪쳐 보자.
나는 마모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불꽃놀이를 하고 있다고….살아있다고 신호하자. 누군가 ‘씨익’ 하고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밤 하늘 위에 별만 빛나냐고…
세상과 당당히 부딪칠 때,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음악이 그대의 마음에 착륙할 때 우리는 분명 땅에서도 빛날 수 있다.
너와 나 빛나자.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