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유언

지수화풍(地水火風)이 되도록

by 푸른 반딧불

엄마는 마음의 고향

불러만 보아도 소중한 어머니


엄마!

청개구리처럼 뒤늦게

울어본들 불러본들 소용없지만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그곳은 어떠신가요.




나 죽거든 땅을 파서 묘를 하지 말고,

강에도 뿌리지 말고

그저 화장하여 산에다 뿌려다오

어느 한 나무에 뿌리면

그 나무가 나 인냥

절하집착하니


제사도 필요 없고

새 모이가 되게

나무 뿌리로 스며들게

그렇게 뿌려준다면


새도 오고

나무도 잘크고,

들짐승도 먹고

강도 더럽히지 않고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돌아가도록

꼭 그리해 다오.





* 찹쌀밥을 만들어 어머니의 화장한 유골가루를 고루고루 비벼서 4남매가 동서남북으로 흩어져서 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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