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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철상 Apr 08. 2019

편견을 버리면 행복한 직업생활이 보인다!

직업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

많은 사람이 ‘직업은 이러하다, 저러해야 한다’는 식으로 직업에 대한 관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폼(?) 나는 직장에 다녀야 한다’는 것처럼 추상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남들 보기에 좋은 직장이나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들 보기에 좋아 보이는 직장이 자신에게 맞는 직장이 아닐 수도 있다. 비록 남들이 보기에 작고 볼품없어 보여도 함께 일하고 배우며, 성장하거나, 소통이 원활하거나 즐겁거나 만족할 수만 있다면 그런 회사가 더 나은 회사일 수 있다.     


실제로도 그런 회사를 많이 만들어나가는 것이 건강한 직장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사회적 과제다. 비단 직장만 그렇겠는가. 상당수의 직업도 그렇다. 겉보기에는 방송작가, MC, 리포터, 모델, 패션 디자이너, 사진작가, 강연가, 요리사 등의 직업이 화려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불안정한 면이 많다. 진정으로 좋아하지 않고는 생존하기 쉽지 않은 분야들이다. 소명의식 없이 이런 직업으로 똥폼(?) 잡으려다가는 패가망신할 수 있다.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는 말도 하나의 편견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남들이 알아줄 만한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거다. 그래서 그토록 많은 사람이 남들 보기에 좋아 보이는 특별한(?) 직업이나 직장을 가지기 위해 엄청난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한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일을 수행해나가는 사람의 태도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떤 일을 하건 누군가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일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좋게 바라볼 것이다.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아무리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자신의 직업을 경시하거나 거만한 태도로 임한다면 우리는 결코 좋게 바라보지 않을 것이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엄밀히 말하면 직업에 귀천의식은 없다. 다만 직업에 귀천이 있을 거라고 편견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청년들뿐 아니라 중장년조차 편견에 사로잡혀 잘못된 진로선택을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로에 대한 편견을 끄집어내어 탈피하는 것만으로도 올바른 진로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더 나아가 한국에서는 직업에 대한 왜곡된 편견만 타파해도 훨씬 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행감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남보란 듯 멋진 직업을 가져야만 한다는 경직된 신념이다. 그런 소수의 직업을 가지기 위해 지나친 경쟁이 유발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자신이 하는 일부터 먼저 사랑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만한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함께 이런 편견을 고쳐보자.     


아래의 고정관념을 새롭게 바꿔 기록해보자.

학벌이 중요하다.

학력이 낮으면 일자리를 못 찾을 것이다.

진로 미결정(진로결정이 안 된) 학생들은 문제가 있다.

꿈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진로 관련 검사를 보면 나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안정성’이 제일 중요하다.

진로 문제는 학창시절, 학교 졸업 전에 일어나는 일시적 문제다.

나의 흥미와 적성에 딱 맞아 떨어지는 완벽한 직업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전공을 잘못 택하면 진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꼭 전공을 살려서 취업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일을 못 할 것이다.

취업이 잘되는 유망분야를 선택해야만 진로에서 성공할 수 있다.

첫 직장이 중요하다.

한번 직업을 선택하면 직업을 바꾸기 어려울 것이다.

⇨          


출처: 정철상교수의 진로수업, 도서 <대한민국 진로수업> 중에서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취업진로지도전문가’ 교육과정을 통해 올바른 진로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 교육&모임 안내!

4월 9일 윤영돈박사의 <독습-세상을 이끄는 1퍼센트 고수들의 10가지 읽는 습관>http://cafe.daum.net/jobteach/Sk9N/171 

취업진로지도전문가 교육과정 안내 http://careernote.co.kr/notice/1611 

(사)한국직업진로지도 협회 정회원 가입안내 http://cafe.daum.net/jobteach/SjKX/15 

* 협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청년들을 미시적으로 지도하는 방법에서부터 거시적으로 일깨우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배우고 익히며 실천하는 지도자들의 학습과 네트워킹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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