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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이직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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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탐정 May 03. 2016

경력사원의 이력서

서류준비하기-기본편

신입을 준비할때보다 더 신경쓰이는 것이 바로 서류이다. 특히 한국어로는 경력기술서 영어는 cover letter, resume가 확실히 차별화 되어야 한다. 어떻게 차별화 해야 하는가.





1. 쉽게 쓰자
나에 대해서 서류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현업담당자가 아니다. 인사부서의 채용담당자 혹은 헤드헌터이다. 이들은 해당 포지션에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 지 업무 관련 경력을 명확하게 알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한동안 서류조차 안 되서 이유를 모르고 있을 때, 얼굴이나 한 번 보자던 헤드헌터가 나에게 했던 조언이다. "얼굴을 보고 얘길 하면 무슨 일을 하는 지 알겠는데 서류만으로는 어려워요." (이럴 땐 헤드헌터가 도움이 많이 된다.) 이후에 나는 이력서를 쓰면 믿을만한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이해가 되는지 안 되는 지 피드백을 받고 고쳐 나갔다.



2. 상대방의 언어로 쓰자
경력사원의 이력서와 경력기술서, Resume는 지원하는 포지션마다 수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정의 근거는 바로 해당 포지션의 채용 공고 (JD=Job description)이다. 채용공고를 보고 거기에 쓰인 단어나 개념을 백번 재활용 한다는 생각으로 내 서류를 수정해야 한다. 같은 일을 하고 있어도 회사마다, 업계마다 쓰는 단어나 용어는 다르다. 나의 언어로 나를 어필하려 하지 말고 상대방의 언어로 이야기 해 주어야 한다.

3. 업계의 언어를 쓰자
한국회사를 다니다 외국계 회사로 이직을 할 때 느꼈던 사실은 언어의 미묘한 차이가 많은 개념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외국계 회사의 경우 학계의 용어나 개념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쓰이는 언어들이 많다. (한국 회사들이 회사별로 회사 내부용어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 같다.) 지원하고 싶은 포지션이 있으면 구글로 해당 포지션을 검색해서 영어로는 어떤 개념인지 어떤 resume나 job description 이 있는지 찾아보고 거기서 쓰이는 단어들을 가져다 쓰는 것이 좋다.


언어배우기는 죽을때까지 계속된다 (출처 : 구글)


4. 정량화 하자
업적에 대하여 정량화 하는 편이 좋다. 이는 앞에 이야기 한 쉽게 쓰자는 개념과 맞물려 있기도 하다. 내가 한 일, 나의 성과에 대하여 최대한 정량화하여 기술하도록 하자. 나의 경우는 마케팅 포지션에서는 비용의 효율적 집행, 시간의 효과적 활용, 판매 기여도나 실제 판매 효과, 인지도, 외부 인증 등을 활용했다. 영업 업무를 했을 때는 물론 매출, 손익등이었다.


5. 전략적으로 배치하자
경력사원은 일한 경력이 스펙이고, 굳이 학벌이나 성적 외국어점수가 중요하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내가 볼 땐 여전히 신입들이 갖추어야 하는 스펙이 중요한 것 같다. 이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서류의 레이아웃이나 폰트등을 통해 나의 강점을 전략적으로 앞에 배치하여야 한다. 내가 아무리 지금 회사에서 잘나가는 사람이고 일 잘한다고 칭찬을 받고 있을지라도, 지원하는 회사 사람들이 받아드는 건 내가 만든 서류 한두장이 전부이다. 물론 JD에 있는 주요 요건에 맞는 경력을 앞에 배치하여야 한다.




6. 인쇄해 보자
요즘은 소프트카피로 서류를 많이 보내는데, 프린트 해서 반드시 서류 상태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내가 원하는 레이아웃대로 서류가 나오는지 확인도 해야 하고 오탈자도 인쇄를 해야 잘 알 수 있다.

7. 폰트는 기본폰트로 하자
 상대방은 회사에서 나의 서류를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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