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해주는 사람들 곁에 있다는 것
뭐하러 그렇게 아등바등하면서 살아? 애쓴다 애써
새로운 것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서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그것을 즐기는 나는
주변에 그렇게 나처럼 뭔가 항상 배우고 도전하는 사람들을 보기가 드물어서 외로웠다.
싱가포르 생활 초창기엔 아는 사람도 별로 없었거니와,
그나마 알고 지내던 사람들은 항상 뭔가를 도전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이런 모습을
특이하고 유별나다고 여기며,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앞서
그런 도전들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 쉐어링 하는 것이 꺼려졌던 것 같다.
또 미련하게 뭐하러 쓸데없는 짓을 벌이느냐는 주변의 뻔한 반응에
내가 진짜 너무 시간낭비를 하는 건가, 쓸데없는 일을 벌이는 건가 하는
자기 필터링으로 나도 모르게 움츠러드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자존감 깎아먹기의 결과로 이어졌고, 그때부터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전에 항상 엄청 망설이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나의 꿈을 응원해주는,
나처럼 혹은 나보다 오히려 더 열심히 사는
열정이 넘치면서 결이 비슷한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행복하다.
너무 잘하고 있는데요, 꼭 이룰 수 있을 거예요
라는 응원의 말 한마디에 계속해서 도전을 지속할 힘을 얻는다.
나 역시 누군가가 어떤 도전을 하려고 하면 응원하고 지지하는 말을 한다.
항상 똑같은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그 용기를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알기에.
내가 열심히 사는 건 절대 특이하거나 유별난 것이 아니고
삶의 가치가 나와는 다른 사람들에게 굳이 그걸 설득한 이유도 없을 뿐더러
나는 나만의 길을 열심히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면 되는 것임을
이제야 조금씩 깨닫는 것 같다.
꿈을 위해 도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환경,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한 달 동안의 프로젝트도
함께 하고 있는 분들과 열심히 달려봐야겠다.
열심히 사는 건 쓸데없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나은 모습의 나를 만날 수 있는 뿌듯한 성장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