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를 유지하는 방법
"The framework I found, which made the decision [to start Amazon in 1994] incredibly easy, was what I called a regret minimization framework. I wanted to project myself forward to age 80 and say, 'OK, I'm looking back on my life. I want to minimize the number of regrets I have.' And I knew that when I was 80, I was not going to regret having tried this. I was not going to regret trying to participate in this thing called the Internet that I thought was going to be a really big deal. I knew that if I failed, I wouldn't regret that. But I knew the one thing I might regret is not ever having tried. I knew that that would haunt me every day."
1994년에 아마존을 시작하는 결정은 생각보다 쉽게 했다. 이때 나는 "후회 최소화"라는 생각 방식을 사용했다. 80살이 되었을 때를 생각하고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어떻게 하면 후회를 최소로 줄일까 생각하면 된다. 내가 80살이 되었을 때 아마존을 만들려고 시도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이 엄청난 것이라 생각했으니까, 인터넷이 무엇인지는 잘 몰랐고, 실패한다고 해도 한번 해 보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다. 하나 확실했던 것은 아마존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다.
https://foundersjournal.morningbrew.com/
들으면서 문득 얼마 전 커리어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때 선택을 하기 전 고려했던 여러 가지 생각들 중 하나도 과연 옮겼을 때 후회할지 여부였기 때문이다. 이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모닝 브루의 알렉스 역시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고 한다. 모닝 브루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인데, 미시간대학교 학생 두 명이 취미로 시작한 경제 분야 뉴스레터이다. 어려운 경제 뉴스를 친근감 있게 핵심만 짚어 설명하는 레터인데 5년 만에 구독자가 300만 명으로 늘었고 온라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를 운영하는 인사이더에 7500만 달러 (약 850억 원)에 인수되었다. 모건스탠리에서 일하던 알렉스는 지금 이 도전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과연 후회할 것인가라고 떠올리고 창업이라는 도전을 했다고 한다.
요즘 많은 링크드인 1촌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Starting a new position이라는 뉴스피드가 상당히 많이 눈에 띄는데 다들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에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려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커리어에 있어서 변화를 선택하는 결정을 하기 전에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지 공감도 된다. 나도 곧 새로운 곳에서의 출근을 앞둔 상황에서 앞으로 더욱 많이 배우고 도전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시간이 지나다 보면 새로움은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느껴지고, 단조로움과 권태기 혹은 슬럼프가 올 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이 짧지만 소중한 팟캐스트를 듣고 걷는 시간을 통해 동기부여 그리고 의욕을 유지해야겠단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