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회사소개는 이제그만!!
평가자는 지원자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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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전형 프로세스에서 취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바로 서류나 면접 합격 여부를 판단하는 평가자는 궁금한것이 바로 "지원자" 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회사 분석 레포트"같은 자기소개서를 쓰고, 어렵게 올라간 면접에서 "회사소개나 직무소개" 위주의 답변을 하는것이지요.
취업의 가장 본질인 "나"에 대한 이해 없이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떠도는 취업 Skill이나 정답이 있는것처럼 이야기하는 정보들만 보다보니, 실수를 하게 되는겁니다.
또한 채용프로세스의 본질을 이해 못하고 "산업", "기업", "직무" 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하니 산업에 대한 소개, 기업에 대한 소개, 직무에 대한 소개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채우고 광탈하기 시작합니다.
평가자가 궁금한것은 평가자가 속한 산업, 기업, 직무 소개가 아닙니다. 그 부분은 평가자가 이미 알고 있는 정보이고요. 평가자가 가장 궁금한것은 바로 지원자 자신입니다. 그 지원자가 왜 맞냐는 이유를 서류나 면접을 통해 보고자 하는것이고요. 업무상황에선 어떨 사람일지 투영하는것입니다.
한마디로 채용의 본질은 바로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것입니다." 이 본질 부터 시작하면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할지, 면접은 어떻게 봐야 할지 답이 나옵니다.
"같이 일할 사람" 이란 결국 "나"를 보여줘야 합니다.
내가 어떤 이유로 이 직무에, 이 기업에, 이 산업에 맞는지 보여주는것이 바로 채용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같이 일하기 좋은 인성과 태도를 갖춘 사람을 보여주는것이 핵심이고요.
직무FIT, 조직FIT이 바로 이 얘기고요.
방점 즉, 포인트는 기업, 직무와 "나" 자신이 맞다는 걸 "나"를 중심으로 풀어내야합니다.
즉 "나" 중심의 서술과 발화가 중심이 되야 하는것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취업 단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처음 학생들과 함께하는것이 바로 자기소개서나 면접 스킬을 알려주는것이 아닌, 본질을 깨닫기 위해 동아리 신입부원 뽑기 롤플레잉을 진행합니다.
본인이 채용자의 입장이 되어야 본질을 깨달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우선 동아리 내부 상황을 정의내리고 어떤 성향과 능력을 가진 부원이 필요한지 조별 토론을 통해 정의내리게 합니다. 바로 Job Description을 만들어 보는것이지요.
그리고 동아리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할때 어떤것을 중점적으로 볼지 조별로 토론하고 평가표도 만들어 보게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필요 역량을 도출하는 훈련을 하는것입니다.
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Skill에 매몰되지 않고 본질을 이해하게 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
자기소개서든 면접이든 서술이나 발화의 중심은 "나"이다. 평가자가 궁금해 하는것은 "나"이지 "회사" 나 "직무" 소개가 아니다. 이를 간과하면 자기소개서는 회사소개서가 되버리고, 면접에선 산업, 기업, 직무 소개가 되버린다 .
둘.
"나"를 보여주되 "직무"(가장중요)에 대한 이해와 필요 역량, 나와 연결고리가 우선 핵심이다. 그리고 기업과 산업에 대한 이해에서 그치지 말고 내 시각에서의 기업과 산업에 대한 분석과 "나"와의 매칭이 중심이 되야 한다.
※ 특히 내 시각이 사라지면 산업, 기업 소개 신문기사가 되버린다. 심지어 기업에 대한 SWOT 분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서 그치면 안되고 반드시 나와의 연결이 중심이 되야 한다. 분석은 서브, 핵심은 "나" 임을 잊지 말자.
셋.
특히 면접에선 호감도도 중요하다. 동아리나 학회, 조모임에서 같이 했으면 좋은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내 태도를 점검해 보자. 잘난척만 해도 안되고, 겸손하되 긍정 에너지가 넘쳐야 한다!
넷.
기술적인 스킬과 지식이 중요한 직무들(예. 포트 폴리오를 요구하는 직무들-개발, 디자인, 서비스 기획, 데이터 직무, 연구직 등)에서는 경력직 경력기술서 처럼 철저한 직무경험 위주의 서술이 필요하다.
이상입니다.
취업 Skill에 대한 글들은 인터넷 상에 넘치니 오늘은 본질에 대한 글을 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싸부부 Joseph Choi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