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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Oct 07. 2017

[취업] 자기소개서 제대로 써보자-3

내가 누군지 잘 보이는 자기소개서 쓰기

* 본 글의 모든 저작권은 저에게 귀속되나, 내용 수정없이 출처(링크)와 작성자(Joseph Choi)를 밝히고 공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많은분들이 필자에 대해 가끔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살짝 진로와 취업관련 제 이야기를 드리면 대기업 그룹사에서 HR담당자로 인사업무를 했었고요. 교직원이 되기전 한때 취업 특강 강사였기도 했습니다.


석사공부는 두번을 했었네요.  한때 진로에 대해 방황할때 인사, 조직, 전략이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관련분야 석사를 진행했었습니다. 비록 중퇴를 했지만 그 당시 공부했던 많은 논문과 케이스들이 현재에도 큰 자산이 된거 같습니다. 몇년전 석사에 대한 미련이 남아 진로와 취업관련 논문으로 교육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미디어에서도 알아 주셨는지 최근 취업동향과 취업전략 등에 대해 가끔 미디어와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이런 취업관련 글을 쓰는 이유는 사적인 이유는 없고요.  처음에는 제가 소속된 학교에서 제가 하는 진로·취업 상담과 강의하고 있는 진로 교과목에서 보조 자료로 쓰려고 시작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글을 쓰다보니 제도권인 학교 내에도 믿을 만한 진로와 취업의 고수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네요. 제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학생들이 신뢰하고 많이 찾아와 조언을 구할때 생기기 때문이지요.


다만, 아쉬운건 저의 부족한 체력과 취업시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머릿속에 전달해드리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글쓰는 빈도가 낮아 죄송할 뿐입니다. (정기적으로 글쓰는 것이 쉽지 않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자주 글쓰는 고수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럼 오늘 주제 시작해보겠습니다.


지난 "자기소개서 제대로 써보자-2"(https://brunch.co.kr/@bijou/13)에서는 "한숨에 잘 읽히고 편하게 포인트가 잡히는가?" 라는 잘쓴 자소서를 셀프리뷰하는 방법에 대응하는 자소서 서술법 세가지를 언급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잘 쓴 자소서의 두번째 특징 "내가 누군지 잘보이는가"에 대해 깊히 들어가겠습니다.

(잘쓴 자소서의 다섯가지 특징은 첫번째 자소서 글인 https://brunch.co.kr/@bijou/12 을 참고해주세요)





내가 누군지 잘 보이는가?



바로 위 포인트의 핵심은 "얼라인먼트(Alignment)"와 "슈퍼맨 만들지 말기"입니다.  



하나. 얼라인먼트(Alignment)가 있는 자소서 만들기


제가 진행하는 특강에서 자기소개서 관련 강조하는 부문이 바로 "얼라인먼트" 입니다. 한마디로 정렬이 하나로 되는 글, 즉 전체적인 분위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글을 뜻합니다. 이 부분을 강조드리는 이유는 바로 "내가 누군지 잘보이기"위해서 자소서를 읽고 나서 이미지가 떠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실 채용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인성검사와 면접에서도 바로 이 "얼라인먼트"가 중요한 것이지요.


쉽게 예를 들어드리면, 인성검사결과지를 보면 여러 성향이 수치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거미줄 차트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할꺼 같습니다. 그리고 인성검사 결과는 면접에서 레퍼런스(참고자료)로 쓰이게 됩니다. 인성검사에서 굉장히 외향성과 활동성이 높다고 나왔는데 면접에서 과도하게 긴장을 하고 쉽게 말을 못한다면 면접관 입장에선 어떤 이미지가 생기게 될까요? 혹은 면접관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냐는 질문에 이 지원자가 집에서 쉬면서 음악을 듣는다고 답변을 했다면 어떨까요?  바로 인성검사결과와 얼라인먼트가 깨지게 됩니다. 면접관입장에서는 신뢰도가 떨어지게 되고, 진정성에 문제가 있는 지원자가 되는것이지요.


또다른 면접장의 얼라인먼트를 예를 든다면, 면접관에게 빠른 말투의 지원자는 성격이 급하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그런데 본인의 장점을 차분하고, 꼼꼼하다고 답변한다면 역시 얼라인먼트가 깨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한가지 이미지가 안떠오르고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내가 누군지 잘 안보이게 되는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이 "자기소개서"에서도 일어납니다. "내가 누구인지 잘 보이지" 않는 얼라인먼트가 깨진 자소서가 나타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그룹 문항으로 봅시다. 현대자동차 자소서 문항의 시작은 "What makes you move?" 라는 항목으로 시작합니다. 이 문항은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작년도부터 기업문화관점에서 밀고 있는 슬로건입니다.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문자적인 해석으로는 "동인"이 무엇이냐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인이 무엇이냐는 것이고 이는 인사심리에서 말하는 "Motivation"의 내적 요인인 "Drive"를 의미하는것이지요.


1번. What makes you move?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지 기술해 주십시오.(1000자)

2번. 본인이 회사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무엇이며, 왜 현대자동차가 그 기준에 적합한지를 기술해 주십시오.(1000자)

3번. * 현대자동차 해당 직무 분야에 지원하게 된 이유와 선택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유 및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1000자)


사람마다 이 동인이라는 것이 다른데요. 어떤사람은 물질적인것에 동해서 움직이기도 하고 어떤사람은 사명감에 의해서 움직이기도 합니다. 즉 이 문항에서는 내 마음을 끌어 행동까지 옮기게 하는 어떤것을 표현해야 합니다. 이는 미묘하게 "가치관"이나 "신조"와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인데요. 이유는 동인이라는 것이 HR이나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Drive"의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Value"와 다른 개념이지요.


너무 학문적으로 이야기 했는데요. 학문적인 해석은 참고로만 하시고요. 잘못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학생들의 많은 자소서를 보면 1번 문항에서 "Drive"에 대한 이야기를 행동을 이끄는 신조나 가치관으로 풀어내는것까지는 좋았는데 2번 문항인 "본인이 회사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무엇이며, 왜 현대자동차가 그 기준에 적합한지를 기술해 주십시오." 를 서술하면서 1번에서 들었던 자신의 동인과  동떨어진 기업 가치관을 보여주거나, 3번 문항인 "현대자동차 해당 직무 분야에 지원하게 된 이유와 선택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유 및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에서 1번 혹은 2번의 내용과 상치되거나 연관성이 전혀 없는 개념을 등장시켜 얼라인먼트를 깨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안좋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번. What makes you move?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지 기술해 주십시오.(1000자)

  저를 움직이는 것은 어떤 일을 마무리 했을때의 짜릿함. 즉 열심히 성과를 낸후 함께 준비한 사람들과 마시는 맥주 한잔이 저를 이끕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하나하나 함께 달성했을때의 성취감 만큼 큰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연극동아리를 했을때 OOO 작품의 연출을 맡았을때 일입니다. (사례..전개)...이하생략...

2번. 본인이 회사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무엇이며, 왜 현대자동차가 그 기준에 적합한지를 기술해 주십시오.(1000자)
  
  제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과정에 의미를 두는 회사인가 입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을 늘 돌아보는 회사는 단기적인 성장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그 과정을 늘 돌아보는 회사라고 느꼈습니다. 2년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현대자동차가 이슈화 된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정을....(사례 전개)... 이하생략....

3번. * 현대자동차 해당 직무 분야에 지원하게 된 이유와 선택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유 및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1000자)

  제가 HR직무에 지원한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직무이기 때문입니다. ...중략... 저는 인사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태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입이 무거워야 하는 인사업무의 특성처럼 저는 상황을 냉철하고 꼼꼼하게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례 전개)... 이하생략


위의 억지로 제가 쓴 사례를 봅시다. 각 문항만을 띄어놓고 보면 큰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 평이한 수준의 자소서 글입니다. 그런데 이를 모아놓으면 얼라인먼트가 깨지면서 안좋은 자소서가 됩니다. 즉, "내가 누구인지 잘 보이지 않는 자소서"가 되 버리는것이지요.


전체적으로 "얼라인먼트"를 분석 해보면 1번 문항에서는 "함께" 라는 팀웍과 "성취감" 이라는 요소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즉 함께 무언가를 이끌고 이의 "결과"에서 얻는 "목표지향성"이 Drive 항목을 통해 보여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2번에서 드러나는 지원자는 "과정 중시적"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3번 문항에서는 "냉철함",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체 이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_-;;;;


전형적인 "내가 누구인지 잘 보이지 않는" 자소서가 되었습니다. 이미지를 억지로 떠올리자면 결과중심적이면서 과정중심적이고, 함께 일도 잘하지만 혼자서도 묵묵히 비밀을 잘지키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귀결됩니다. 물론 이런 인물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얼라인먼트가 깨지면 인물의 방향성과 이미지가 시원하게 그려지지 않는것이 문제입니다. 한숨에 읽는 자소서의 특성상 짧은시간에 저런 복잡다단한 인물상을 그려내기엔 독자 입장에서 쉽지 않습니다.


자아 그럼 얼라인먼트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우선 문항별 묻는 문항에 대해 분석을 해야하고 본인의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지고자 하는 이미지를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문항에 대해 답변을 했을때 하나의 이미지가 떠올려지는지 글로 써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현대자동차 문항 같은 경우 1번의 "동인(Drive)" 이라는 것이 2번 문항의 "동기(Motive)"와 3번문항의 "직무지원동기(Motive) 및 직무역량(Competency)"을 지배하는 가장 기저의 개념이므로 1번 문항의 본인의 특성이 전반적인 글을 지배해야합니다.


그럼 수정을 해보겠습니다.


1번. What makes you move?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지 기술해 주십시오.(1000자)

  저를 움직이는 것은 어떤 일을 마무리 했을때의 짜릿함. 즉 열심히 성과를 낸후 함께 준비한 사람들과 마시는 맥주 한잔이 저를 이끕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하나하나 함께 달성했을때의 성취감 만큼 큰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연극동아리를 했을때 OOO 작품의 연출을 맡았을때 일입니다. (사례..전개)...이하생략...

2번. 본인이 회사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무엇이며, 왜 현대자동차가 그 기준에 적합한지를 기술해 주십시오.(1000자)
  
  제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함께 성장하며 성취감을 줄 수 있는 회사인가 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바로 이러한 성취감을 줄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자율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OO명의 연구원들이 OO한 성과를 낸 적이 있습니다.(사례..전개)...이하생략...

3번. * 현대자동차 해당 직무 분야에 지원하게 된 이유와 선택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유 및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1000자)

  제가 HR직무에 지원한 이유는 각 개인의 성과를 이끌고 이를 하나로 모아 회사의 성과로 나타내 비전을 이루는 부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OOO (사례 전개)... 이하생략


  위의 억지로 쓴 좋은 사례를 봅시다. 1번의 "함께", "성취감", "결과지향" 이라는 이미지가 2번 항목과 3번 항목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을 읽고 나면 독자 입장에서는 이미지가 딱 떠오르게 됩니다. 여러가지 역량을 보여주기 보다는 몇가지 이미지를 떠올릴수 있는 역량으로 "얼라인먼트" 하는것! 바로 좋은 자소서가 갖추어야 할 요소입니다. 이를 통해 "내가 누군지 잘보이게 하는것"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는것 잊지 마세요.


단, 얼라인먼트를 강조하다보면 모든 항목을 다 비슷비슷하게 쓰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것도 잘못된것이니 적정선에서 느낌만 비슷하게 혹은 서로 상치되지 않는 수준에서 글을 전개하시기 바랍니다.


 

둘. 슈퍼맨 만들지 말기


많은 학생들이 자소서를 쓰면서 나를 보여주기 위해 슈퍼맨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점 없는 사람이 되는것이지요. 빈틈 없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것 자소서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잘못된 서술법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많은 기업체에서 단점 묻는 문항을 삭제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는 지원자들이 실제 단점과 이를 극복하는 스토리가 아닌 "전 너무나 OOO하다보니 OOO해서 OOO하고 있습니다." 라는 어디서부터 시작된지 모르는 프레임으로 항목서술을 해서 이를 신뢰할수가 없다는것이지요.  


저도 자소서 첨삭을 하다보면 열에 여덟은 "저는 너무나 꼼꼼하다보니 일을 수행할 때 시간이 소요되어 우선순위를 정해 다이어리를 정리하는 버릇을 들이고 있습니다." 혹은 "저는 너무나 추진력이 강하다보니 소소한 부분을 놓칠때가 있어서 하나하나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라는 단점 항목을 씁니다. 이런 글이 보이는 순간 독자인 인사담당자나 실무부서원들은 바로 스킵합니다.


그러니 단점 항목에서는 치명적이지 않은 단점을 쓰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진정성있게 쓰는것이 "내가 누군지 잘 보이는" 자소서를 쓰는 중요 포인트 입니다.


또한 슈퍼맨을 만드는 자소서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를 보기 위해선 형광펜을 들고 본인이 쓴 자소서를 한번 분석해봅시다. 역량을 나타내는 단어들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Context(문맥)는 무시하고 단어만을 분석해봅시다. 만약 수십개의 좋은 단어들에 동그라미가 쳐졌다면 잘못된 전형적인 "슈퍼맨"을 만든 자소서 입니다.


예를 들어 "꼼꼼함", "목표지향적", "도전적", "헌신", "희생", "책임감", "성실함", "글로벌", "친화력", "분석력", "문제해결력" 등등 다양한 단어들이 심지어 한 문단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의 꼼꼼한 문제해결력을 바탕으로 도전적이고 책임감있게 연극 무대를 준비한 결과 동아리 역사상 최다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통해 글로벌한 친화력을 발휘하였고, 기존 연극무대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이를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위의 억지로 쓴 나쁜 사례를 봅시다.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 좋은 단어는 모두 다 갖다 붙인 자소서 입니다. 역량은 단어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통해 은은히 풍기는것이 가장 좋은 자소서 서술법입니다.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의 자소서를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종합


"내가 누군지 잘보이는가?"

라는 잘 쓴 자소서의 특징을 갖추기 위한 자소서 서술법 두가지입니다. 잊지 마세요


하나.얼라인먼트(Alignment)가 있는 자소서 만들기

둘. 슈퍼맨 만들지 말기


여기까지 두번째 잘쓴 자소서의 특징을 갖추는 자소서 서술법이었습니다.




마무리


거의 한달만에 쓰던글 하나가 마무리 됐네요.

자주 글 발행하겠다던 다짐은 9월 취업 피크시즌을 보내면서 불가능이 되버렸네요.

제 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우선 사과를 드립니다.


그래도 이렇게 하나하나 자소서 관련 글을 계속 쓰다보면

나중에 저 개인적으로도 교육보조용 자료로 활용도 높은 자료를 축적해놓은거 같아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취준생분들께 하나 말씀드리고자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하반기 시즌 시작전 언론인터뷰에서

제가 많은 언론에서 기업들의 채용확대와 함께 하반기 채용동향을 장밋빛으로 볼때 저는

"누적취준생"과 "올드루키(재취준생)"으로 인해 체감은 그렇지 않을것이다. 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군을 제외하고는 이공대쪽도 힘들것이고, 공공기관 선호도 증가로 인해 채용확대에도 불구하고 지원자수가 많아져 취준생의 공기업 체감난이도는 여전히 높을것이며, 문과의 경우 계속적으로 힘든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인터뷰했었는데요.


실제로 서류 시즌이 진행되면서 인터뷰 내용이 현실이 되가는것 같습니다.

이럴때일수록 남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자신의 길을 계속 가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멘탈싸움의 시기입니다.

건강한 멘탈로 서류 한개가 떨어지면 두개를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동굴로 절대 들어가시지 말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취업"은 "연애"와 같다고 합니다. 나와 맞는 딱 한사람만 만나면 되는것이지요.

서류 통과가 많이 되었다고 최종 결론이 난것이 아니니, 딱 한 곳만 최종 결론이 나면 되는 싸움이니

추석연휴 하루이틀 정도 숨돌리시고, 지치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물론 서류 보완과 직무적성 준비는 계속적으로 하셔야 하는 시기입니다.)


제 글들이 조금이라도 취준생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신촌 모 대학에서 취업지도를 하는 추석연휴 속 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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