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불만족스러웠던 어제 강의(부제. 프로의 자부심)

by 최성욱 팀장

불만족스러웠던 어제 강의(부제. 프로의 자부심)


늘 진로와 취업 영역에서는 자부심을 가진 나름 프로 강사인데...

어제 자기소개서 강의는 참 불만족스러웠습니다.


프로답지 못한 느낌


3시간 10분동안 쉬는 시간 달린 강의였는데

핵심내용은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되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다음 강의를 위해 복기하고 정리합니다.

* 학생들에게도 항상 채용 전형별로 복기하고 정리하라고 하듯....


하나. 초반부터 과한 하이텐션으로 체력 소진

- 어제 열정넘치게 강의력, 전달력을 최대화 한다고 텐션을 너무 올렸습니다.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20대 텐션을 가지고 3시간을 끌다 보니...

중간에 이미 머리로 피가 쏠리고, 발음이 제대로 안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고

거의 5번은 물마시면서 Pause를 둬서 강의의 맥이 끊기게 했네요. 반성합니다.


둘. 실패한 강의전 컨디션 조절

- 진정한 프로는 D-Day를 위해 컨디션을 최대화 해야합니다.. 그런데 전. 토요일 출근

월화 폭풍야근으로 집에오니 10시~11시 잠만 자고 다시 출근 반복...수요일 어제 최악의 컨디션


- 그리고 발성을 위해 강의전에는 물만 마시는데...어젠 닭가슴살에 고구마2개, 아몬드 5알, 방토 5알

배가 불러서.. 숨이 찹니다.. 아놔.


- 그러다 보니, 체력은 딸리고 쓸데없는 강의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재미를 위해서라지만.)

저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생도 떨어지고... 학생들도 체력에 부치는 제 모습이 느껴졌을듯.ㅠㅠ


-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강사의 컨디션난조를 학생들이 느껴서 걱정을 하는건..

프로답지 못한 가장 최악의 모습인거 같습니다.


셋. 강의시간 조절 실패

- 과거에는 3시간, 4시간 강의도 했던 몸뚱아리에, 체력 그리고 학생들의 집중력도 이를 받쳐줬는데...

지금은 스낵컬쳐의 시대입니다. 2시간 넘는 연강은 학생들의 집중력에도.. 제 체력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 3시간 이상의 강의는 무리데쓰!!!!!! 말그대로 데쓰(Death)네요.


- 모든 교안을 2시간 30분 이내로 줄이고, 쓸데없다 생각하는 사족들은 과감히 내치자!! 핵심만!


- 지금 세대는 효율성을 중시합니다. 학생들의 시간투입을 줄이고 핵심만 간단히 가야합니다!!!


- 단, 맥락이 있는 강의, 뼈대를 보여주는 강의 기조는 반드시 유지해야한다 생각합니다.


넷. 교안 내 사례들 심플화

- 사례들이 너무 주저리주저리입니다.. 뭔가 실플하게 핵심만 보여주게 가다듬어야 하네요


이상 네가지 문제점 분석!!!


다음 제 학교내 강의는 2주 뒤입니다.


다른 강사분들도 다들 아시겠지만 이렇게 강의가 잘 안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때 분석을 하고.. 기억해두면 분명 프로답게 다음 강의는 더 잘나올꺼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어제 강의가 우리 서강대 학생들에게 본질을 보여주고, 자신의 자소서를 점검하고...

새로운 자소서를 시작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라며!!!


반성과 함께 복기 및 향후 전략!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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