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리더십 이야기1

by 최성욱 팀장

시대가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저도 제가 일하는 조직에서 선배들보다 후배들이 훨씬 많은 세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조직이 워낙 보수적이고 경직되다보니 연공서열을 따라가고요.

팀장이라는 직책은 사기업에 비해서 언제 할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부서내에서는 중간관리자 급으로 리더십을 생각하며 일할 수 밖에 없는 세대네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한 리더십중 가장 중요한건!


"내가 틀릴수 있으니 후배와 동료들을 믿어주고 밀어주는것"

"후배 직원이 의욕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것!"


이 두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내가 틀릴 수 있으니 믿어주고 밀어주는것"은 40대 중반인 제가 요즘 정말 느끼는 감정입니다.

제가 아무리 시대를 쫓아가고 적응하려고 해도..

그리고 대학생들이라는 가장 시대를 앞서는 세대와 함께 일하고 있다하더라도.


저는 기성세대입니다. 이를 인정해야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흐름과 방법들이 틀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리 데이터가 있어도, 과거 임상, 경험이 있어도 틀릴수 있습니다.


어설프게 솔루션이나 장비를 요즘껄 쓴다고 제가 지금 시대를 따라가는게 아니라

본질을 요즘 방식으로 어떻게 해결할거냐 라는게 핵심이니까 말이지요.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요즘 AI면접 솔루션 같습니다. 시장에서 들어보면 임원들이 그렇게 좋아하시고..

실무진은 아직 물음표가 많다고 하네요. 솔루션 하나로 트렌드를 쫓아간다고 생각하는 임원들의 착각이지요)


그렇게 제 생각을 고집을 부리는 순간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본질은 놓치고 뒤쳐지는 조직이 되버릴 수 있습니다.

실무자의 뜻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저보다 더 많이 본질에 대해 고민했을테니까요.

저는 도움을 요청할 경우 화두만 던져주면 됩니다. 그리고 후배가 일을 할때 틀릴수도 있습니다.

그 또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때문에.. 믿어줘야 합니다.


고집을 버리고 유연하게 후배들의 뜻을 믿어주고 밀어주는게 바로 첫번째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그래야 우리 후배들도 성장하고, 믿어준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래야 일의 주도성도 생기고, 일에서 조금이나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후배 직원이 의욕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것!"

이게 두번째입니다.


제가 조직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교육기획안을 후배들이나 동료직원분이 짜서 저에게 보여주면, 디테일은 절대 건드리지 않습니다.

제가 디테일을 건드리면 후배들은 의욕이 꺽이게 됩니다.


그리고 잘된점들 위주로 우선 지르자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야 시대에 맞게 빠르게 일이 진행됩니다.


큰 방향은 서로 오픈된 자유로운 상황에서 이야기를 나누면 되는거 뿐입니다.

그리고 제 의견은 나중에 이야기 해야합니다. 먼저 얘기하면 이미 방향이 정해져 버리니까요.

중요한건 늘 제 의견이 정답이 아닐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조심스러운 톤&매너로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고압적인 순간. 이유나 논리 없이 그렇게 하라고 누르는 순간..


후배들의 의욕은 꺽입니다.

성장은 멈춥니다.


최악의 상사가 되버립니다.


결론은 내가 틀릴수 있다. 너무나 빠른 시대에 정답은 후배들이 알고 있다...

이제는 그들의 시대이다.. 내 롤은 실무자가 아니라 그들이 일을 즐겁게 쭉쭉 치고 나갈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다 입니다.


그래야 조직은 시대에 맞는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가장 보수적인 조직에서 가장 빠르게 시대에 맞춰 변화를 쫓아가야 하는 취업조직에서 일하는


"갓성욱의 취업톡 최성욱 차장 생각이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대학민국 대학이 망해가는 이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