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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May 06. 2023

불면의 밤

비오는 밤

잠을 못자고 있네요...

마무리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인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뇌가 잠식당했습니다.

생각이 많은건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거 같아요.

제 아내가 늘 제게 두부멘탈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생각이 많아서 라네요.

가끔은 단순하게 사는게 좋은데 말이지요.

생각을 잊고자 유튜브 단순작업 몇개 하고 잠을 청해봅니다.

요즘 출판사 대표님께 거짓말장이가 되가고 있는.. 취업의 뼈대 2권 작업 진도도..ㅠㅠ

얼렁 빼려면 자야하는데.. 참...

오늘은 유튜브를 언제까지 할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매번 라이브에 30~60명 정도 들어오고 계시는데요.

의미는 참 있지만 주말 하루에 2~3시간씩 투자하는게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쉽지 않네요.

주제가 제가 주중에 하는 일과 전혀 상관없는 좋아하는 컨텐츠라면 즐겁고 괜찮을텐데...(예.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취업 컨텐츠를 하다보니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일하는 기분이 듭니다. 

매 시즌이 취업준비 하는 기분이랄까요..

취준생과 비할바는 아니지만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습니다. 

참 좋아하고 잘하고 싶고, 학생들에게 빛이되고 싶은 욕심은 정말 크지만

소모되는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럼에도 단단해져야, 단순해 져야 학생들에게 제 기운을 나눠줄 수 있겠다 생각해봅니다.

이제 2~3달후면 유튜브 한지 1년이 되갑니다.

주변에서 철밥통에 꽉막힌 이미지에 왠지 비전문가일거 같은 느낌을 주는 교직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그래도 1700명의 지지를 받으면서 홍보 하나 없이 구독자수가 유지되고 있다는건 참 의미있는거 같습니다

저를 믿고 영상을 봐주고 따라가고 있는 수많은 취준생과 학생을 위해

그리고 제 영상이 제 인생의 흔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직 접거나 포기할 시점은 아니라 생각하며 (몇년 더 해야죠 ㅎㅎ)

단단해지자 다짐하며 잠을 청해봅니다. 


으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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