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자기소개서 소제목 꼭 달아야 하나요?
취준생들 궁금점 해결하기 - 소제목보다 더 중요한 글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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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초보 분들이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취린이라고 하지요)
자기소개서 소제목! 반드시 달아야 하나요!?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자기소개서의 목적부터 소제목을 다는 이유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기소개서의 목적은 말 그대로 나의 소개를 글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소서는 "내가 기업에 잘 어울린다." 그리고 "내가 그 직무에 잘 어울린다"를 보여주는 광고 제안서와 같은 문서이고요. 이를 위해 나의 지식, 기술, 태도, SPEC(정량적), 경험, MIND를 보여주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과정에서 소제목은 작은 기술적인 부분입니다. 즉 당락에서 필수가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간혹 주객이 전도되어 글의 소재가 아닌 소제목에 집착하는 학생들도 있는데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소제목을 다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가독성을 높이고 해당 답변을 센스 있게 한 단어 혹은 문장으로 표현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Hooking 하거나 요약해서 딱 그 소제목만 봐도 다음에 나올 내용이 예측된다면 성공입니다.
하지만 꼭 소제목을 달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소개서는 광고 포스터나 영화 포스터처럼 이미지나 짧은 단문으로 이루어져서 극단적으로 Title이 중요한 글이 아닌 긴 호흡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세련되지 못한 소제목으로 위에서 언급한 Hooking이나 내용 요약의 목적을 해치는 소제목은 안다느니만 못합니다.
그래서 소제목은 모든 글을 다 쓰시고, 내가 세련되게 Hooking 하거나 요약할 수 있는 카피라이터와 같은 능력치가 있다면 다시고 (능력만 된다면 강조하고 싶은 문단마다 달아도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특히 자소서에서 요구하는 분량이 500자 이하라면 오히려 달지 않는 것이 더 깔끔하기도 합니다.
소제목보다 더 중요한 것이 두괄식 구성입니다. 광고 포스터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자소서는 이미지가 아닌 글과 문단의 단위로 읽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소서의 첫 부분에 내가 말하고자 하는 문항의 정답이 보이는 게 좋습니다. 물론 가끔 미괄식으로 구성하는 분도 계시지만 두괄식으로 전개했을 때 가독성이 극단적으로 올라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 소제목 보다 더 중요한 두괄식 전개하기 습관을 들이시고 가독성을 올리는 것은 "소제목"보다 "글의 구조"와" 주제별 단락 나누기"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이 자기소개서 검토를 할 때 걸리는 시간은 2분~5분 정도입니다. 그것도 마우스 드래그를 하면서 모니터를 보며 침침한 눈으로 읽어 내려가게 되지요. 결국 이 검토하는 시간과 형식은 소제목도 세련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게 만듭니다. 소제목은 나중에 신경 쓰시고 서술 시 글의 구조를 신경 쓰십시오. 두괄식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런 글의 구조를 잡거나 세련된 소제목을 생각해내는 훈련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바로 패션 잡지 형식의 글을 많이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패션잡지의 경우 길 호흡의 글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타이틀, 소제목, 두괄식 구조 등을 모두 갖춘 기사가 많습니다. 미용실에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세련된 타이틀이나 Copy가 많은 E-커머스의 인터넷 광고를 눈여겨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이를 통해 목표로 하는 세련되고 Hooking 효과가 있는 소제목 훈련도 가능합니다.
그럼 결론 내리겠습니다.
"자기소개서 소제목 꼭 달아야 하나요?"에 대한 답변은
"아니오, 필수는 아닙니다. 소제목 이전에 글의 구조를 먼저 신경 쓰십시오. 그리고 탈고시 분량에 따라 소제목이 목표로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면 다셔도 됩니다"라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촌 모대학에서 진로취업교육을 하는 Joseph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