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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쾌한씨 Oct 16. 2024

[셀프 육아] 모든 건 타이밍

일희일비하지 않는 일상

모든 것이 잘될 것만 같았다.

퇴사 후, 나는 '열심히' 일에 몰두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제안도 너무나 많이 쏟아져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최대한 모든 것을 다 하기 위해 온 에너지를 쏟았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지만,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만났고

일에 대해서도 너무 폭넓게 진행하다가 보니 어느 날 내가 모하는 사람인지를 모르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10년 넘은 회사 생활을 뒤로하고 창업한 후, 열심히만 살다가 길을 잃었다.

일주일, 한 달, 상반기, 일 년 훅훅 바뀌는 내 상황이 처음에는 설레기만 했는데

사람 일은 알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매너리즘 빠졌고 일에 사람에 치여 잠시 '멈춤'을 선택했다.


그렇게 긴 터널을 지나가고 있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서 회사를 다시 들어가기로 했을 때 정말 눈물이 났다.

내가 원하는 건 '회사'가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었는데 어디서부터 상황이 틀어진 걸까....


잠시 멈춤의 기간은 생각보다 길어졌고 

나는 반년만에 상처받은 마음도 몸도 털고 일어나하고 싶은 일을 찾고 다시 마음을 다 잡았다.

마음을 먹고 나서도 한동안은 휘청이었다.

방황은 했지만, 길을 잃은 건 아니야



‘고민’이 오래 지속된 ‘방황기’였던 긴 터널, 단단해지고 명확해진 시기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 가장 하고 싶은지><방해요소 제거>에만 집중했던 지난 들


‘재미있는 것’, ‘잘하는 것’, 그리고 ‘타인도 원하는 것’이 겹치는 그 지점에서 진정한 나의 강점이 드러날 수 있는 곳에 온 힘을 다해 찾기 시작했다.


매번 부족해 보이기만 했던 내 재능



‘다들 이 정도는 하잖아’

‘특별한 재능도 없어’

‘열심히 계속하는 것 밖에 가진 게 없어서 그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한걸음 씩 꾸준히 실행하며 불안하기도 하고 기회가 올 때 고민도 되었다.


고군분투하며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던 혼자 있던 힘의 시작, 

그리고 그 불안을 안고 한 걸음 더 나아가려고 했던 내 용기.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업으로 만들기 위한 3 가지


1. 느리다는 생각이 들어도 꾸준히 멈추지 않는다.

2.  목표를 이루기 위해 틈틈이 거절도 잘한다.

3.  꿈을 지키기 위해 시간, 체력, 감정을 아낀다.


늘 어렵지만 그래도 나아갈 것, 나를 믿는 누군가를 위해 더 한걸음 용기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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