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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투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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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궁금한 재테크 Feb 03. 2022

모든 투자는 이 시계 안에서 흐릅니다

메릴린치 투자시계로 투자 계획 세우기  

투자를 하고 있었다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이 단어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에 핵심적인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그 뜻을 이해하고 활용하기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죠. 그래서 소개합니다! 메릴린치 투자시계는 경기 사이클을 시계로 표현한 도구입니다. 아래의 시계만 이해한다면 돈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참고 도구라고 생각하고 하트를 눌러 필요할 때마다 챙겨보세요!


메릴린치 투자시계


인플레이션 타임

22년 2월 현재, 지금은 인플레이션 타임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을 뜻합니다. 즉, 어젠 5000원이었던 햄버거가 오늘은 5200원으로 오른 현상이죠. 우린 "햄버거 가격이 올랐다"라고 생각하지만 햄버거는 억울합니다. 햄버거의 입장에선 가격이 오르든 떨어지든 양과 크기는 똑같기 때문이죠. 여기서 우린 햄버거 가격이 오른 게 아니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라고 합니다. 같은 크기의 햄버거를 사려면 돈을 더 내야 하는 현상이 온 것이죠. 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금리 인상 시기가 시작됩니다.

인플레이션 시기 대표적인 투자 방법 ( 꼭 "그래서 지금은?"을 읽어주세요 )

시간이 지날수록 내 돈을 제외하고 모든 물건 가격이 오르는 기간이며, 현금을 들고 있으면 계좌에 손해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 타임에는 더 비싸지기 전에 현금 대신 실물로 보유할 수 있는 것으로 교환하려고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 타임

인플레이션 기간엔 물가도 오르고 경제도 같이 성장합니다. 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지만 잡으려는 물가는 많이 못 잡고 경제 성장률만 잡아먹을 때 발생합니다.


즉, 스태그플레이션은 물가는 오르는데 경제는 그만큼 성장하지 못한 기간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가격이 올랐지만 전작보다 아이폰이 더 팔렸다면 애플에 대한 실적과 성장을 보고 사람들은 투자를 하게 됩니다. 반대로 아이폰 가격이 올랐지만 팔리지 않는다면 애플의 투자자는 실망을 하고 주식을 팔게 됩니다. 즉, 물가는 올랐지만 성장이 더디게 된 것이죠. 이 현상이 국가적으로 일어난다면 주식, 부동산, 금 등 모두 하락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기간에는 은행에 예금해 이자를 받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수익보단 2-3%의 이자가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죠.


디플레이션 타임


디플레이션 타임은 물가도 떨어지고 경제성장도 예전만큼 못한 기간입니다. 오늘 5200원이던 햄버거가 다음 날은 5100원, 5000원, 4900원... 계속해서 떨어집니다. 돈이 귀한 시기가 되고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현금이 최고인 시대이죠.


짧게 보면 좋아 보이지만 디플레이션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현상입니다. 5000만 원 하는 자동차가 4800만 원, 그다음엔 4500만 원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더 싸게 사야지 하는 마음에 구매를 하지 않겠죠. 그만큼 물건이 안 팔리게 되면 자동차 회사는 손해를 메꾸기 위해 구조조정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있는 직원도 줄이면서 신입은 뽑을 생각을 안 하게 되겠죠.


악순환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 기간이 디플레이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부동산 등 모든 투자자산의 수익률이 낮거나 대부분 손해를 보는 구간입니다. 여전히 이 시기엔 안전한 예금, 채권이 좋은 선택입니다.


리플레이션 타임

조금씩 물가는 상승하고 경제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구간입니다. 이때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흔히 '저점 잡는다.' 통하는 시기입니다. 본격적으로 경제가 산소호흡기를 때고 일어날 준비를 하며 5~10년을 바라본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이 기간에 우리가 알고 있는 테슬라, FANNG 등 미래 산업에 연관된 회사와 기술주라고 불리는 회사가 상승했습니다. 유망하면서 지금은 매출이 없거나 적자지만, 5~10년 뒤에 성장성이 뛰어날 것 같은 회사들의 상승을 보여줬죠.


하지만 금리가 오르는 지금, 강한 성장과 현금흐름이 좋은 기술주를 제외하고  가격 하락을 보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지금 인플레이션이라면서 왜 부동산 가격과 주식 가격은 떨어지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고민을 했는데요. 그 이유를 적으려면 빠른 금리 인상, 긴축, 높은 인플레이션 등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만, 저는 큰 틀에선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견입니다.


과거 금리 인상 시기, 미국 S&P500 기준으로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때 조정이 있었습니다만, 장기적인 시계열로 봤을 땐 꾸준히 우상향 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일으킨 정크 본드 판매와 부동산 가격 상승은 이 시기에 일어났습니다.


개인적으로 투자는 어제의 정답이 오늘의 오답이 될 만큼 확실한 정답이 없지만, 확률을 높이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도구와 지표를 참고하면서 확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계는 하나의 도구로 참고하면 도움이 되지만 너무 믿게 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시계가 정답이라면 모두가 떼돈 벌었겠지만.. 그건 아니죠.


인플레이션의 유망 투자 자산도 이미 선반영이 되었거나 회사마다 같은 유망 업종인데도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부동산은 정책과 공급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변수가 많기도 하죠. 금도 70-80년대만큼 힘을 못 쓰고 비트코인이 그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기술 성장주라고 알려진 애플은 이미 좋은 현금흐름과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필수소비재로 변해버렸죠. 금리 인상을 해도 예전처럼 5% 이상의 기준 금리는 꿈도 못 꿉니다. 금리 인상을 해도 저금리이죠. 돈은 계속해서 풀고 있습니다. 이처럼 큰 틀은 유지되지만 그 안에선 살아있는 생물처럼 엄청난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 계속해서 공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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