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데우스] 유발하라리 -발제문-
“오늘날 대부분의 나라에서 기아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는 과식이다”
“사실상 지금까지 현대 의학은 인간의 자연수명을 단 1년도 연장하지 못했다”
– [1장 인류의 새로운 의제 _ 죽음의 최후]중에서 –
굶어서 죽는 사람보다 암으로 죽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암은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은 몸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혀에 이로운 것을 찾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가축, 반려동물 포함) 그래서 인간과 가축(반려동물)은 암 같은 유전자 변형으로 인한 암세포나 자연에서 발생하지 않는 바이러스(구제역, 조류독감 등)를 발생시킵니다. 인간의 혀의 즐거움을 위한 축산업과 기업농의 발전은 (생산량과 식감 향상을 위한) 많은 질병과 유전자 변형의 식품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것이 결국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먹어야만 경제가 돌아가는 형국입니다.
과거 사피엔스는 하루 세끼를 먹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재수가 없어 사냥감과 채집감을 찾지 못해 며칠씩 굶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그때는 만병의 근원인 비만 인류는 없었습니다. 또한 인간은 덜먹을수록 뇌 활동이 더 활발해집니다. 뱃속에 음식물이 소화되는 시간에는 위와 대장에 혈류량이 늘어나 뇌로 가는 산소가 줄어듭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이런 농업과 축산업의 산업화는 인간을 비만과 뇌 활동의 저하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가축을 사육하고 곡식과 과일을 재배한다고 생각했지만 [사피엔스]에서 언급했듯이 이 과정은 인류의 대부분을 생각 없는 돼지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위의 견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각자의 식습관(그릇된 or 개선된)에 대해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볼까요? (글루텐, 설탕과 소금, 육식, 채식, 탄산 등등)
“행복이 최고선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행복의 생물학적 정의가 쾌감을 느끼는 것이라는 데는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 [인류의 새로운 의제] 중에서
"개가 새우깡을 통해 얻는 쾌감을 인간도 최대한 자주, 많이 느끼기 위해 고기와 이성에 몰두한 것이다." – 서원국 [행복의 기원 ] 69p-
인간은 쾌감을 추구하는 동물입니다. 쾌감 없이 행복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이제 현대 뇌과학의 발전으로 생물학적인 호르몬 분비의 결과로 행복감을 느낀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당신이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분명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있습니다. 나의 외부 혹은 내부의 어떤 자극에 의해서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럼 그 외부 혹은 내부의 자극이 무엇인가에 집중하게 됩니다.
당신이 이 쾌감(=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주기적 하는 활동 혹은 행위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세계를 크기가 고정된 파이로 보는 전통적인 세계관은 이 세계에 오직 두 종류의 자원만 존재한다고 본다. 바로 원재료와 에너지”이다.” – 2부 6장 [근대의 계약] 중에서 –
위의 사고관은 지극히 과학적인(물리학적) 사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질량보존의 법칙과 에너지 보존 법칙에 의거해서 세상을 설명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질과 에너지는 서로 전환될 뿐 그 총량에는 변함이 없음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식(관념)의 발견은 그 총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인간의 사고의 성장과 전환이 파이가 정해진 세상의 치열한 경쟁과 전쟁을 벗어날 유일한 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하자원은 유한하지만 지식 자원은 무한합니다. 새로운 지식의 발견이 세상의 변화시킨 사례 혹은 자신의 경우 새로운 발견이나 지식을 얻은 후 생긴 삶의 변화에 대해 얘기 나눠 볼까요?
“감정은 모든 포유류의 생존과 번식에 필수적인 생화학적 알고리즘이다”
“사람은 자판기보다 훨씬 더 복잡한 알고리즘이지만, 그렇다 해도 알고리즘인 것은 확실하다”
- 1부 2장 [인류세 _ 알고리즘] 중에서 –
유발 하라리는 유기체와 무기체의 구분이 없어지는 세상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생명을 가진 동물의 유전자를 모두 분석하고 의식까지 가진 인간도 AI의 머신 러닝으로 유전자 분석뿐만 아니라 모든 생각과 사고의 패턴을 분석하게 되면 인간도 마치 모든 물체의 분자구조를 설명할 수 있듯이 알고리즘으로 모든 것을 분석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결국 물리학에서 설명할 수 없던 유기물(생명과 의식이 있는)과 무기물(생명과 의식이 없는)의 구분이 사라지게 됩니다.
왜냐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생명공학(유전자 편집: 크리스퍼)과 뇌과학(각 뇌 영역과 시냅스의 작동 방식)과 양자 컴퓨팅(AI 알고리즘의 엄청난 처리 및 반응 속도와 정확성) 그리고 로봇공학(눈에 보이는 육체의 리얼리티)이며 이 기술은 언젠가 나를 완전히 대체하는 나를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 알고리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확장 논제 : 앞으로 부상할 산업 분야와 기업?, 앞으로 인간이 인간으로 가치를 지니기 위해 가져야 할 차별화되는 능력은?)
책 속에는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책 속 문장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하나를 꼽으라면?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문) 학사 학위를 받은 대학 졸업생들 가운데 46%가 성경의 창조 이야기를 믿는 반면, 14%만이 인간이 신의 감독 없이 진화했다고 생각한다. 석사학위와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 가운데 25%가 성경을 믿고 고작 29%가 자연선택만으로 우리 종이 생겼다고 믿는다”
- 1부 3장 [인간의 광휘_누가 찰스 다윈을 두려워하는가] 중에서 -
위의 내용으로 볼 때, 객관적인 지식(과학적)이 강해질수록 신의 존재에서 멀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앎(지식)은 삶(현실)을 윤택하게 만드는 수단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배우고 지식을 습득하려는 이유입니다. 그 길이 행복을 가져다줄 거라는 사실(시각적)과 통계(숫자)에 근거하지만 사실 불확실하고 막연합니다. 왜냐 행복은 객관적 판단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주 주관적인 가치입니다. 지식이 많고 가진 게 많다고 반드시 행복하지 않고 지식이 없고 가진 게 없다고 반드시 불행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불쌍하게 보이는 것은 내 생각이지 그 당사자의 생각이 아닙니다. 이것이 보이는 지식이 아닌 보이지 않는 믿음을 선택하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지식(ST (Sensing & Thinking) : 감각, 체험, 사실, 숫자, 통계, 이성, 논리적)에 의존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믿음(NF (iNtuition & Feeling) : 직관, 통찰, 상상, 언어, 느낌, 감성, 영적)에 의존하는 편인가요? 몇(%) 대 몇(%) 그 이유도 함께 얘기해 볼까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허구에 맞게 실제를 바꿀 것이다.”
“우리는 내가 믿는 것은 언제나 ‘진리’이고 미신은 남들이나 믿는 것이라 생각한다”
- 2부 5장 [뜻밖의 한 쌍] 중에서 -
결국 우리는 어떤 허구에 더 많은 관심과 믿음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나의 말과 행동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허구가 더 많은 관심과 믿음을 불러오느냐로 허구가 진실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실은 진실이라서 진실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의 관심과 믿음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입니다. 다수결에 원칙에 따라서 진실과 거짓을 판단하고 정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판단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평가와 재해석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2차 세계 대전 때 히틀러의 생각과 판단은 대부분의 독일 국민들에게 옳은 판단이었지만 전쟁 후에 그의 판단과 생각은 아주 잘못된 것으로 판명 났습니다.(자국민의 동의를 거쳐서) 역사에서 배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런 점에서 내가 현재 믿고 있는 것이 진리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당신의 상황과 환경 그리고 자신의 가진 지식의 총량 그리고 자신과 얽혀있는 관계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이 총체적인 판단력으로 내가 가장 매력적으로 받아들일 허구(이야기, 신화, 이념, 신념, 신앙, 체제)가 나를 지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자신이 확신하고 있는 진리(믿음)와 불신하고 있는 진리(미신)를 하나씩 얘기해 볼까요?
“종교(宗敎, Religion)가 계약인 반면, 영성(靈性, Spirituality)의 여행이다.”
- 2부 5장 [뜻밖의 한 쌍_부처를 만난다면] 중에서 –
사람들은 종교와 영성을 자주 헷갈리곤 합니다. 영성은 다른 말로 신앙(信仰)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신앙을 사회 현실적으로 표현하면 신념이나 이념으로 달리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영성은 개인의 영역이고 종교는 집단의 영역입니다. 종교가 타락하는 것은 영성 없는 개인들이 집단의 다수가 되거나 기득권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종교가 신앙생활이 아닌 종교활동으로 전락한 이유입니다.
이건 인간이 사회화 과정 속에서 교양(도덕, 윤리 등)이 없이 집단 속에 섞여 세속적 물질적 가치관만을 추구하면서 사회가 타락하고 부패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부패한 종교집단은 가식과 위선으로 가득합니다. 개인의 변화 없이는 집단의 변화가 없습니다. 물론 집단에 속하지 않은 개인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 둘은 상호 밀접한 관계입니다. 공생이 될 수도 기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종교(단체)는 이성적인 언행이 요구되고 영성(개인)은 감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 둘이 조화를 잘 이룰 때에만 두 가지가 동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것을 (사회 속) 계약과 (사회 밖) 여행으로 표현했습니다. 당신이 이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당신은 종교와 영성을 자신만의 다른 단어 혹은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근대는 놀랍도록 간단한 계약이다.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인간은 힘을 가지는 대가로 의미를 포기하는 데 동의한다는 것이다”
- [2부 6장 근대의 계약] 중에서 -
저자는 근대에 들어오면서 인간이 사회화 그리고 문명화 도시에서 밀집되어 살아가면서 인간으로서 본질적인 의미를 찾기보다 다른 인간과 비교하는 우월감에서 찾기 시작한다고 봅니다. 그 우월감은 다수의 타인을 통제하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힘을 가지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무력(물리적), 지력(지적), 매력(신체적, 감성적), 선천적(유전적, 배경) 등등 이런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능력을 극대화 함으로써 다수를 움직이고 통제하는 힘을 가집니다.
이런 힘을 가지기 위해 우리가 쏟아붓는 시간은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그 시간 속에서 많은 의미 있는 시간들이 희생되곤 합니다. 예를 들면, 가족과 사랑, 친구와의 우정, 약자에 대한 배려, 독서와 사색 등등) 이 힘이 기르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이 힘이 사회와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으로 발휘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힘(권력)이 절대적으로 커지면 부패하고 타락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이런 힘에 대한 인간의 의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또한 이런 힘의 부패와 타락을 막을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각각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본인이 하고 있는 혹은 주변의 사례를 하나씩 들어볼까요?
"인본주의 윤리에서 가장 흥미로운 논의는 외도처럼 인간의 감정이 충돌하는 상황에 대한 것이다….(중략) 두 연인의 좋은 감정이 그들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느끼는 나쁜 감정보다 더 가치가 있을까?"
- 2부 7장 [인본주의 혁명] 중에서 –
인본주의는 종종 국가주의, 사회주의와 부딪치곤 합니다. 인본은 개인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국가와 사회주의는 공동체에 더 큰 의미를 둡니다. ‘외도’와 ‘동성애’의 문제는 이런 개인의 인권과 행복추구권이 사회와 국가의 체제 안정적인 유지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살인이 나쁜 것이 죽은 사람 때문이 아니라 남겨진 자의 고통과 슬픔 때문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라 주장합니다. 사실 죽은 자는 말도 없고 고통도 없습니다. 살인죄고 엄중하게 처벌되는 것은 사회와 국가의 기본 단위인 가정을 파괴하고 교란시키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것에 대해 어느 쪽에 좀 더 의미와 가치를 두고 있나요? 몇(%) 대 몇(%) 그 이유는?
“경험하면 기록하라. 기록하면 업로드하라. 업로드하면 공유하라”
- 3부 11장 [데이터교] 중에서 -
저자는 미래 사회에서 AI가 인간의 가치를 평가하는 세상이 도래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그건 이제 인간 AI와 로봇과 다른 가치가 무엇인지 인간 스스로가 증명해야만 하며 그것은 우리의 경험을 끊임없이 데이터로 바꾸어 그들에게 먹이를 주어야 합니다. 그런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존재는 어쩌면 AI 에겐 쓸모없는 존재로 간주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이 문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당신이 데이터화하고 있는 차별화된 경험은 무엇인가요? 함께 나눠볼까요?
“두 번째 인지 혁명으로 탄생할 호모 데우스는 지금의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새로운 영역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고 결국 은하계의 주인이 될지도 모른다.” - 3부 10장 [의식의 바다] 중에서 -
저자는 첫 번째 인지 혁명으로 호모사피엔스가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고 현재 도래하고 있는 두 번째 인지 혁명으로 호모 데우스가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데우스는 ‘제우스’(Zeus)와 같은 전능한 신을 의미합니다. 그리스 신화 속에는 수많은 신들이 등장합니다. 인간은 이제 신이 되어 역사가 아닌 신화를 써나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생명공학(유전자)과 Ai 그리고 알고리즘의 발전으로 육체(물리적)의 한계를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도 존재할 수 있는 신을 상상하게 됩니다.
알다시피 그리스 신화 속에는 신과 정령과 인간이 공존합니다. 신이 가장 높고 그다음은 정령(요정) 가장 아래에 인간이 위치합니다. 신들도 레벨이 다릅니다.
호모사피엔스에 머물러 잉여인간이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호모 데우스가 되기 위한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각자의 생각을 나눠볼까요?
*한 줄 평: *별점: ☆☆☆☆☆ *추천 여부: O, X, △ *오늘의 베스트 톡 커(호스트 제외)?
(대답하기 불편하거나 생각하기 힘든 질문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 지로님 (4.5): 150 살까지 살아야지 (○)
- 일라이님 (4.5): AI의 미래, 친밀과 치밀 사이 (○)
- 요조님 (4):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은 미래에 대한 무한한 불확실성과 같다. 그라데이션이다.(○)
- 베일님 (5): 가장 중대한 변화는 혁명이 아니라 그라데이션이다.(○)
- 서연님 (4):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에서 해방되어 다른 운명 상상하기 위해서이다" - 106p- ( ○)
- 사강님 (3.9): 신은 전기를 먹고 사는가? (△)
- 토마스님 (4.7): 기록을 남기지 앓으면 잉여로 남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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