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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Jun 15. 2023

'F-16 지원은 없다' 우크라에 못 박은 독일..왜?

사진 출처 = 'Overt Defence'
F-16 전투기 / 사진 출처 = '미 공군'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F-16 전투기를 서방으로부터 지원받고자 하고 있다. 나토 회원국들 역시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아들여, 현재 다수의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예정이다. 심지어 수출국인 미국 역시 이를 승인했다고 한다.


그런데 나토의 가장 강력한 맹주라 할 수 있는 독일이 F-16 전투기 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독일의 총리인 올라프 숄츠는 독일의 이번 사업 불참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과연 독일이 이 정도로 강하게 의사를 표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 사진 출처 = 'Infobae'
F-16 전투기 / 사진 출처 = 'CNN'

F-16 미보유국인 독일

다른 지원은 유지할 것이라고

독일은 우선 F-16을 도입하지 않은 국가이다. 따라서 숄츠 총리의 발언은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없는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숄츠 총리는 F-16의 지원이 장기적으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활약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는 분석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미국과 나토 회원국들의 F-16 지원과 파일럿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지지를 보내며, 이것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 믿는다는 말을 붙였다. 또한 F-16 외의 인도적 지원이나 지금까지 진행한 군사 장비 지원은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송 중인 F-16 전투기 / 사진 출처 = 'The Drive'
러시아의 Su-57 / 사진 출처 = 'The Drive'

F-16 중요도는 인정

확산하여 가는 전쟁

독일은 F-16 전투기가 전력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러시아의 항공 전력이나 방공망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F-16 지원이 해당 국가들의 큰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자신들에게로 넘어올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밀린다면 다음은 자기 차례임을 본능적으로 깨달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함께, 자국 무장에도 큰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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