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큰 폭으로 이루어졌다. 특히나 공군력에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버금가는 수준의 성능을 가진 기체들을 내놓으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최근 중국 공군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의 공군력 증강에 대한 집착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었다. 과연 중국은 어느 정도 수준의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집착의 근거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4, 5세대만 400대 이상
기술 수준도 많이 올랐다
최근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전투기에 적힌 번호를 토대로 분석했을 때 중국은 5세대 스텔스기인 J-20을 최소 200대 이상, 그리고 4.5세대 멀티롤 전투기인 J-16은 240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중국 항공기 산업의 제조 공차와 품질 관리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또한 스텔스 디자인의 핵심인 저피탐 설계 측면에서도 미국의 기술을 상당히 따라잡았다. 양적, 질적으로 중국은 단기간에 미국의 턱밑까지 쫓아온 것이다.
공중을 지배하면 승리한다
미국에게 배운 중국
현대전에서 공군력이 승리를 좌우한다는 교훈은 미국의 걸프전 사례에서 알 수 있다. 압도적인 양적, 질적 우위를 바탕으로 이라크 공군과 대공망, 레이더망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미 여기에서 걸프전의 승리는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많다.
중국은 승리에 있어서 공군력이 핵심적인 요소임을 보여준 미국의 교훈을 잊지 않았다. 그렇기에 주변 어떤 국가도 넘볼 수 없는 공군력을 바탕으로 해야만 패권을 잡고, 또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고, 공군에 대한 집착은 여기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