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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Apr 05. 2023

우크라이나, MiG-29 지원에도 여전히 F-16 바래

F-16 전투기 / 사진 출처 = 'Defense aerospace'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래로 계속해서 항공 전력, 특히 미국과 나토를 비롯한 우방국들이 주로 사용했던 노후 기체인 F-16의 지원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하지만 미국과 나토 가입국들 모두가 이를 거절했다. 대신 MiG 기체를 지원해주는 국가들은 늘 있었는데, 같은 동구권 국가 출신이던 폴란드와 슬로바키아가 그 사례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F-16 전투기를 원하고 있는데, 실제로 MiG-29에 탑승해 F-16에 맞섰던 파일럿들의 평가에 따르면 아무리 노후기라고 해도 그 성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오늘은 우크라이나가 F-16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하자.

미그-29 전투기 / 사진 출처 = 'The Aviation Geek Club'
F-16 전투기 / 사진 출처 = 'National Review'

MiG-29 지원 이루어졌어

여전히 F-16 원해

최근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MiG-29 전투기의 지원을 승인했다고 한다. 폴란드는 소련에서 제작된 MiG-29를 총 4대, 슬로바키아는 13대를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아무리 MiG-29가 개발된 지 오랜 시간이 걸려 노후 기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F-16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아마 이는 단순히 F-16이라는 기체가 더 강력하다는 점뿐만 아니라, 애당초 두 기체가 서로를 제압하기 위해 개발된 것인 만큼, 그 상징성에서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서방과 함께 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함도 무시할 수 없다.

F-16 / 사진 출처 = 'The Statesman'
미그-29 전투기

조종사도 인정하는 F-16

네티즌 '맘은 이해해'

하지만 실제로 F-16과 MiG-29를 조종했던 과거 조종사들의 기록을 살펴보더라도 F-16은 개발된 지 5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현역으로 남아있으며, 실전에서 강력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의 지원이 절대 헛되다고는 할 수 없겠다.


네티즌은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반응에 충분히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나 같아도 똑같은 기체로 싸우느니 더 강한 기체로 싸우고 싶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나라 위해선 저렇게 뻔뻔할 수도 있어야 하는구나'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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