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if 말고 while(마지막, 다시 0화)

나에게 쓰는 편지

by 박경민


그리고 다시 0화. 너에게 쓰는 편지


‘Slow Bar – Sienna.’


시에나에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그래서 이야기는 이곳에서 오래도록 머문다.

치, 선반 위에 놓인 위스키처럼.


미연과 훈의 이야기가 담겨 있던 두 개의 잔은 이제 테이블 위에서 사라졌다.

그들이 남기고 간 온기도 파도에 쓸린 모래사장처럼 흔적 없이 지워지고, 시에나는 다시 원래의 고요 속으로 가라앉았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박경민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글쓰기를 시작해봅니다. 하고 싶었던, 미루고 미뤘던. - 비판적인 시선, 따뜻한 마음으로 아니 어쩌면 비판적인 마음, 따뜻한 시선으로

2,487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2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