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무게
사위어가는 꽃 주위를 감싸고
꽃잎의 가장 차가운 자리를 핥는다
더워진 꽃잎 위에
영혼 한 움큼 쥐어 올려
영혼의 무게를 달아본다
기댈 곳 없는 영혼은
바삐, 열심히
제 몸 누일 자릴 찾는데
꽃잎은 기척 없이 더운 숨만 내쉰다
철학과 미학을 공부하는 00년생 대학생입니다.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에 대해 탐구하고,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