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영혼의 무게
사위어가는 꽃 주위를 감싸고
꽃잎의 가장 차가운 자리를 핥는다
더워진 꽃잎 위에
영혼 한 움큼 쥐어 올려
영혼의 무게를 달아본다
기댈 곳 없는 영혼은
바삐, 열심히
제 몸 누일 자릴 찾는데
꽃잎은 기척 없이 더운 숨만 내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