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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이양 Oct 23. 2018

나를 성숙하게 만드는 것들

사람이 그리고 사랑이 가르칠 수 있는 깊이

유호진 PD가 쓴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한 사람이 나한테 온다는 것은 그 사람의 우주가

그와 함께 오는 거라고

맞는 말인 것 같다.

나도 내가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내 취향과 취미를 갖고 사는 나만의 우주가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라는 우주에 들어와

내 삶에 영향을 준 사람들은 다 만남을 통해서 만들어졌다


누구 때문에 인디음악에 눈을 뜨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누구 때문에 팝송과 그림에 대해서 관심 갖게 되고

누구 때문에 60&70 팝송을 들어볼까 생각도 하고 

또 누구 때문에 거절당할 가봐 두려워서 엄두도 못 냈던

일들을 한번 용기 내보기도 한다

이중에는 애인도 있고 짝사랑했던 사람도 있고

선배도 있으며 그냥 스쳐 지나가듯이 만난 동료도 있다.

이 모든 만남들이 나를 성숙하게 만들었다.

그 어떤 누구에게도 배울 점은 있으니

나에게는 모두 소중한 인연인 셈이다.

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는 그렇게 나의 자아, 내 취향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것들을 찾아가고 알아간다.

그래서 요즘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참 좋은 것 같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

돌아보는 과정은 언제나 옳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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