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26
15:30 프리라이팅 시작. 오늘의 주제는 다리.
동음이의어가 많은 단어인데, 나는 인간 신체의 일부로 존재하는 다리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나는 의자에 앉을 때 신경 써서 정자세로 앉는 게 아니면 주로 양반 다리를 하고 있거나, 왼쪽 다리만 양반 다리를 하고 오른쪽 무릎은 세운 자세로 앉아 있다. 그게 편하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 걸 알고 있지만, 하루에 이 자세를 한 번도 하지 않은 날이 없는 것 같다. 그만큼 내게 편안함을 주는 자세다.
많이 걸은 날이나 오래 서 있는 날은 다리가 아프다. 하체 운동을 심하게 한 날도 그렇다. 곡소리를 내며 잠에 들었다가 다음 날 아침에 다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기겁을 한 적도 있다. 그 뒤로는 무리한 것 같다 싶은 날이면 잠들기 전에 종아리에 통증 완화 패치를 붙여준다. 예전에 순례길을 간다고 했을 때 친구가 선물로 줬던 휴족시간을 써 보고 효과를 맛본 뒤로 지금도 가끔 쓰고 있다. 내일 콘서트를 가니까 오늘 미리 한번 붙이고 자는 것도 괜찮겠다.
달리기보다 걷는 걸 좋아한다. 달리는 건 힘이 들고 땀이 나서 싫은데, 기분 좋을 정도로 살짝 땀나게 걷는 건 상쾌하다. 걸으면서 할 수 있는 게임으로는 대표적으로 포켓몬고와 피크민이 있을 것이다. 피크민은 조금 애매할 수도 있지만, 둘 다 했던 게임이다. 포켓몬고는 더 이상 하지 않지만 피크민은 살아남았다. 게임을 하지 않아도, 애플워치로 실외 걷기 기록을 켠 다음 노래를 들으며 동네를 걸어 다니는 것도 좋아한다. 이제 밤에는 쌀쌀할 정도로 날이 시원해졌으니 더 자주 산책하며 기록을 만들어야겠다.
15:40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