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스피커들

전직 일타 강사의 도발에 넘어가봐?

by 김먼지


국격을 갉아먹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요즘 행보가 묘하다.


지난 5일 전한길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미국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현상금 5000만 달러(약 724억원)를 걸었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어제 저녁에 만난 어떤 회장님께서 ‘이재명한테 10만 달러(약 1억4400만원)만 걸어도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전씨는 “그 분이 ‘이재명 죽이란 뜻은 아니고, 이재명을 잡아 와서 남산 꼭대기 나무에 묶어두고 밥을 줘야 한다’(고 하더라). 되게 재미있는 얘기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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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권준영2025. 11. 9. 05:52


이런 기사가 자유롭게 나는 것도 민주주의 덕분일테지만

아무리 이 대통령이 재판을 받던 중에 대통령이 돼서

재판 연기가 되었다 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을 저렇게 미국에서 공개적으로 떠들면서 현상금 운운하며 노골적 감정을 표현하는 게

영 거북하다.


어차피 대권잡은 시절에야 한 나라 대통령을 함부로 재판할 수 없게 해둔 게 규칙이면

임기 끝나고 그 재판 받아도 늦지 않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한낱 자기 배에 기름 채우기 바쁜 일부 정치인과 국민이 안중에 없는 소수집단(특권을 올바로 쓰지 못하는)들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국민들이 항상 그 민주주의를 지켜왔고 지켜갈 뿐이다.

판단은 국민이 그 대가도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다.


꼭 열받고 꼭지 돌게 해서 다시 한번 정권의 전복을 노리는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것처럼

노골적이고 지저분하게 (창피하게)

대한민국 망신을 시키는 중인 것 같은

한때는 열정넘치고 대의가 젊은이들 피를 들끓게 하기 충분했던 일타강사.


죽기 싫어서 미국 가놓고

저렇게 약올리면서 한국 망신을 시켜주면

가장 이득을 보는 자가 누군지

나중에는 찾아질까.


멀쩡하게 나라살림 이끌어가는 것도 힘들겠지만

저런 인간들 하나하나 국민이라고 끌어안아야 하는 것

그게 쉽지 않을 일일 것 같다.


남의 눈에 눈물내면

니 눈에는 피눈물난다


라고 하는 말이 오랫동안 세상에 돌아다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말로 흥한 자는

그 뜻을 좋은 데 쓰지 못하면

말로 망할 일이다.


정치색 당파 이런 걸 다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선을 넘는 스피커가

앞으로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


애들 배울까 무섭다고 이 아저씨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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