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효과적인 루틴을 설계해야 지속적인 성장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목표에 맞는 루틴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운동 루틴을 만들 때는 빈도(Frequency),
강도(Intensity), 볼륨(Volume), 진행 방식(Progression)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미국 스포츠의학회(ACSM)에서는 주당 최소 2~3회 근력 운동을 권장하며, 근비대를 위한 적정 볼륨은 근육군당 주당 10~20세트라고 제시한다 (Schoenfeld et al., 2019).
루틴 구성 기본 원칙
• 초보자: 주 3~4회 전신운동(Full-body) 또는 상체/하체 분할
• 중급자: 주 4~5회 상체/하체 또는 푸쉬-풀-레그(PPL)
• 고급자: 주 5~6회 근육군별 세분화(예: 가슴+삼두, 등+이두 등)
근비대(근육 성장) 루틴
• 중량: 1RM(최대 반복 가능 무게)의 65~85%
• 반복 수: 6~12회
• 세트 수: 근육군당 주당 10~20세트
• 휴식 시간: 30~90초
• 예시: PPL(푸쉬-풀-레그) 루틴
연구에 따르면, 근비대를 위해서는 6~12회 반복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충분한 볼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Schoenfeld, 2010).
근력 향상 루틴
• 중량: 1RM의 85~95%
• 반복 수: 3~6회
• 세트 수: 근육군당 주당 6~12세트
• 휴식 시간: 2~3분
• 예시: 5x5 루틴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등 중심)
체지방 감량 루틴
• 중량: 1RM의 50~70%
• 반복 수: 12~20회
• 세트 수: 근육군당 주당 10~15세트
• 휴식 시간: 15~45초
• 추가 요소: 서킷 트레이닝, HIIT 병행
체지방 감량 시에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다 (Willis et al., 2012).
루틴을 설계할 때 점진적 과부하(Progressive Overload) 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점진적 과부하란, 근육이 적응하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점진적 과부하 적용 방법
• 중량 증가: 5~10%씩 무게 증가
• 반복 수 증가: 같은 중량에서 2~3회 추가 반복
• 세트 증가: 한 운동당 세트 수 추가
• 템포 조절: 동작 속도를 느리게 하여 근육 긴장 시간 증가
연구에 따르면, 점진적 과부하를 적용한 훈련이 근력 및 근비대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Dankel et al., 2016).
루틴은 일정 기간마다 점검하고 조정해야 한다. 같은 루틴을 너무 오래 유지하면 몸이 적응하여 성장 정체(Plateau)가 올 수 있다.
루틴 수정 시기
• 6~8주마다 운동 방식 변경
• 운동 강도가 너무 낮거나 높을 때
• 특정 부위가 성장하지 않을 때
루틴을 변경할 때는 운동 종류를 바꾸기보다는 중량, 반복 수, 세트 수, 휴식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Rhea et al., 2002).
루틴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습관화가 필요하다.
실천을 돕는 요소
• 목표 설정: 단기(4주) & 장기(6개월) 목표 설정
• 기록: 운동일지를 통해 변화 추적
• 회복 고려: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
• 환경 조성: 운동 파트너와 함께하기
연구에 따르면, 운동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높은 지속성을 보인다 (Wilson & Brookfield, 2009).
운동 루틴을 설계할 때는 목표에 맞는 빈도, 강도, 볼륨을 조절하고 점진적 과부하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6~8주마다 루틴을 점검하고, 기록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잘 설계된 루틴을 통해 효율적으로 성장하고, 정체기를 극복하며, 건강한 운동 습관을 유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