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최근에 출간한 소설 책이다. 특히나 한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작가는 개미, 잠, 뇌 등으로 베스트 셀러에 등극한 작가이다. 잠을 먼저 읽어볼까 했지만, 시리즈가 3권까지 있어서 포기하고 비교적 최근에 나온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처음 접해본 독자로서 어떤 내용일지 또는 어떻게 책을 써내려가는지 굉장히 궁금했었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작중 주인공은 과거 본인의 전생에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능력과 미래의 내 자신과 마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주제로 강연을 하며, 경제적인 생활을 유지한다.
어느날 갑자기 미래의 나에게 뜻밖의 소식을 전해 듣는다. 곧 있을 미래에는 꿀벌이 모두 절멸되어,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전쟁과 기근으로 허덕여 세상은 어지럽혀지고 종말이 도래할 것이라는 것을.
그래서 십자군 전쟁 당시의 쓰였던 " 꿀벌의 예언 " 책을 찾아 앞으로 다가올 종말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소설의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책을 읽다보니 공상 과학과 역사의 장르를 혼합한 퓨전 SF 소설 처럼 느껴졌다.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흥미롭게 흘러갔다. 나의 전생에 들어가 그 때 그 실제 역사의 현장에 발을 딛어보고, 현재로 돌아와 미래를 대비하는 전개는 인상적이였다. 다만, 작중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른 주변 인물들에게도 최면을 능력을 교육 시키는데 그 주변 인물들이 모두 미래의 종말을 대비 할 수 있는 연관 인물들이 였다는게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즉,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의 전생의 삶이 미래의 종말 대비 할 수 있는 조력자였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억지스러운 전개라고 생각해 흥미성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어떻게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해 결국 2권 까지 읽었던거 같다.
결국 책의 결말은 해피 엔딩으로 끝맺음을 짓는다. 약간의 가벼운 반전과 굴곡이 있긴 했다만, 미래의 종말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그 종말이 도대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였고, 어떻게하면 그 종말을 막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은 책에 등장하지 않는다.
책을 완독 한 후에 베르나르를 좀 조사해보니 이 작가의 공통적인 책의 특징이라고 한다.
결말을 명확하게 짓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열린 결말을 추구하며, 그 외의 다른 요소들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는 편인거 같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해피 엔딩을 굉장히 선호하며, 권선징악에 대한 특징을 십분 적용한다고 한다. 책을 읽어보니 왜 그런지 알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삶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게 까지 무수한 점과 선들로 이어져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현재는 과거로부터 쌓여온 역사의 결과물이며,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결국 과거의 역사가 되어 미래의 결과물을 낳고 있는 과정 속에 살아가고 있다. 삶은 무한한 선택의 연속성에 살아가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것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택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해야한다. 미래의 어떤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길러야하며, 역사적인 안목을 길러야한다.
책에서는 전생이라고 표현하지만, 어쨌든 그 과거의 역사는 실제 존재 했던 역사이며, 우리가 그 땅을 지금 밟고있다. 선조들이 피튀기며 자유를 지키고,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 했던 이 땅위에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은 서로 상생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고, 선택에 기로에 놓였을 때 역사 의식을 바탕으로 이롭게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과거를 볼 수 있다. 그것이 역사책이 될 수 도 있고, 실제 <사기>가 될 수도 있다. 그 책을 보면 과거의 사람들이 고민 했던 것과 우리가 지금 현재 고민하고 있는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우리는 그 과거에 있었던 선택의 결과물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지 하지 않아야한다.
그것이 우리가 가져야할 역사적 의식이며, 이를 바탕으로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