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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CHO Apr 25. 2017

Amazon Family로 홈스쿨링을!

호밀리 맘의 엄마표 교육 시리즈 (1)

제가 이전에 저희 아이들(3학년, 6학년)의 홈스쿨링으로 PBL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s://brunch.co.kr/@cbeta02/5

그 글을 올리면서 제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홈스쿨링 툴들을 올리려고 마음먹었었는데,

오늘 그 첫 번째 편입니다.


가장 먼저 제가 소개하고 싶은 곳은 Amazon.com입니다.


아시다시피 아마존은 책뿐만 아니라 모든 물건을 다 파는 만물상이죠.

하지만 아마존의 시작은 서점이었다는 거. 그 본질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종이 책을 파는 회사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파는 곳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죠.

이렇게 자신들의 본질을 잊지 않고 있는 점이 제가 아마존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이유입니다.


그러면 제가 왜 amazon.com을 이용하고 여러분께 추천하는지, 제가 어떻게 아마존을 이용하고 있는지 공유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올리는 홈스쿨링 툴들은 언어 학습자와 Visual Learner들에게 유용한 도구들입니다. 이것은 저와 저희 아이들에 대해 맞추어진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Kindle 



Kindle은 독서만을 목적으로 하는 Kindle과 일반 태블릿인 Kindle Fire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두 기계의 차이점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Kindle은 흑백, Kindle Fire는 칼라 화면입니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Kindle의 경우 독서만 가능하며, 기타의 다른 기능들 (예, 음악 듣기) 등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독서만을 위한 리더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Kindle Fire은 태블릿이기 때문에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해 앱들을 다운로드하여 여러 가지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그중 저희가 가장 잘 쓰고 있는 기능은 Audible과 FreeTime 기능입니다. 이 기능들은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지금 저희는 아직 Amazon Fire를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태블릿으로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교육 관련 게임이나 Minecraft 같은 게임도 합니다. 가격도 $49.99+세금이라 부담도 없습니다. (세일하면 더 싸게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쓰고 있는 킨들이 고장 날 때 즈음이면 아마 아이들은 각자의 셀폰을 가지고 있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그땐 Kindle Fire 대신 Kindle 리더기만 사게 될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두꺼운 책들을 읽게 되는데 리더기가 있으면 무겁게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언제든 부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물론 저도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크다고 보기 때문에 e-book보다는 실물 책을 더욱 사랑합니다만,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가벼운 책들은 이북으로 구입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게다가 정리를 못하는 아이라면.. 휴~~ 더더욱 이북을 추천합니다. ㅎㅎ


물론 기계가 없어도 셀폰이나 태블릿에 관련 앱들을 다운로드하면 얼마든지 제한적이긴 하지만 기능들을 쓸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마시고 이 글을 계속 읽어주세요!^^


FreeTime 

킨들에는 아이들의 독서 시간 및 게임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Amazon FreeTime!


이 앱을 통해서 아이들의 독서 시간과 비디오 보는 시간, 앱을 사용하는 시간, 태블릿 총 사용 시간, 태블릿 가능 시간 등을 부모님께서 설정해 두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정해진 독서 시간을 채워야 비디오와 나머지 앱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실 수도 있어요. 

FreeTime 화면 

한 가지!

e-book이 일반 종이책에 비해 싸지는 않습니다. 제가 사려는 책들의 80%는 e-book이 더 비쌌습니다. 그럼에도 가끔씩 급하게 책이 필요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이 숙제할 때 아주 유용했어요. 


Audible

요즘 저희 가족이 가장 유용하게 쓰고 있는 기능이 바로 이 Audible이에요. 오디오북인데요,

운전할 때 들으면 정말 유용합니다. 

영어 공부하기에도 아주 좋아요.

일례로 요즘 저희 아이들과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있는 책이 바로 Wonder라는 책인데요,


Wonder by RJ Palacio

선천성 안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5학년짜리 소년 Auggie가 처음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게 풀어낸 책이에요. 아침에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주면서 함께 이 책을 들으면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면서 갑니다. 사실 큰 아이 5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읽어주셨던 책이라 믿고 샀는데, 감동적인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어휘도 어렵지 않고, 5학년 또래 아이들이 겪게 되는 일반적인 갈등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알 수 있어서 아이들 훈육에도 유용한 자료가 되고 있어요. 영어 듣기 실력 향상은 덤이랍니다.ㅎㅎ

아침에 아이들과 이 책도 듣고 빨간 머리 앤도 듣고 찰리의 초콜릿 공장도 듣습니다만 이 책이 저희에겐 최고였어요!


아마존 아이디로 Audible.com에 가입하시면 아마존 계정이 그대로 연동되어서 사용 가능한데요, 책을 개별적으로 사셔도 되고, 멤버십으로 가입하시면 매 달 $15불에 책 한 권씩은 무료로 오디오 북을 사실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점은 다 듣고 난 오디오북은 리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책을 다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읽다가 재미없는 책들도 리턴하시면 얼마든지 다른 책으로 바꿔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tc. Amazon Echo

저 두 가지 기능을 제가 제일 사랑하고 자주 쓰는 기능인데요,

아마존 광팬인 남편 덕에 Amazon Echo와 Fire TV 도 집에서 쓰고 있어요.

아마존 에코는 비서 기능을 하는 작은 스피커인데요,

가장 유용하게 쓰는 것은 1. 듣고 싶은 노래 틀도록 시키기 2. 오늘의 헤드라인 읽어보라고 시키기 3. 아이들 스펠링 체크할 때 혹은 모르는 것 물어보기 기능이에요.ㅎㅎ

가끔 저희 아이는 수학 문제 풀기 싫을 때 에코한테 풀어내라고 시키기도 한다는..ㅠ.ㅠ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하시면 워싱턴 포스트나 뉴욕 타임스도 구독 가능하고

킨들 북 중에서 무료 책들을 읽을 수 있는데

쇼핑을 많이 하는 분 아니고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아마존을 잘 이용해서 책, 책, 책을 많이 읽읍시다!^^


2017년 4월 25일

샌디에고 호밀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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