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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캐빈 Oct 11. 2023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커지는 자동차 혜택

캐빈의 [트렌드] 이야기

걷는 만큼 돈이 되는 앱

걷는 만큼 캐시를 적립해주는 컨셉으로 많은 사람들의 의지를 일깨웠던 만보기 앱이 출시된 지 어느덧 6년째를 맞았다고 하네요. 출시 당시 이 앱은 ‘건강’을 생각하며 하루 만보의 직관적인 목표를 두고 손쉽게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 걸음 수를 기준으로 받은 캐시를 다양한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짠테크족들 사이에서 앱과 연계할 수 있는 ‘트렌디한 실천’으로 회자되곤 했었죠.

지금도 그 인기는 여전합니다. 대표적인 만보기앱 캐시워크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동안 이용자들의 누적 걸음수는 5조 3,000억보에 달하며 이는 코로나 원년인 2020년 걸음 수 4조7000억보 대비 12.5%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일상의 작은 실천 만으로 트렌디한 변화를 일으키는 다른 사례들엔 어떤 게 있을까요?


휴대폰 설정 하나로 탄소중립 실천? 가능!

한편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디지털 화면 안에서 빠르게 오가는 정보들은 결국 화석원료가 에너지 기반이라는 점을 알고 계셨나요? 최근 미국 MIT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 시 데이터 1GB당 28~63g의 탄소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정보가 오가려면 서버가 필요하고, 서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인터넷 사용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기기의 ‘다크 모드’를 활용하는 것만으로 탄소저감 실천이 가능합니다. 다크 모드는 스마트폰·노트북·PC 등 디지털 기기를 어두운 화면모드로 사용하는 것을 말하죠. 노트북으로 10시간 작업 시 1㎏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때 다크 모드를 설정하면 절반 수준 이하로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절전모드와 개인정보 보호 모드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트래픽이 줄어들어 탄소를 저감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이밖에 고화질의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1시간 시청하면 약 441g의 탄소가 배출됩니다. 만약 하루에 4시간씩 영상을 시청하면 한 달에 약 53㎏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는 내연기관 차를 타고 서울에서 대구(237㎞)까지 가는 동안 배출되는 탄소량과 비슷합니다. 같은 영상이라도 일반화질로 시청한다면 한 달간 배출되는 탄소량은 2.5㎏로 줄어 화질을 조금 낮추는 것만으로 확실한 탄소저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거죠.


이미지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저널


나와 가족생각, ‘안전운전’ 하면 리스·렌트료 할인

‘건강’ 실천 욕구를 불러일으켰던 만보기 앱의 그것처럼 나의 ‘안전’과 ‘탄소중립’에 다가가는 작은 실천을 더할수록 리워드가 되는 금융사의 프로모션이 있어 눈길을 끌었던 바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이 2022년 기아 전용 리스·렌트 프로그램인 ‘케이-솔루션(K-Solution)’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세이프티 리워드(Safety Reward)’ 프로모션이 그것입니다.

세이프티 리워드는 기아의 커넥티드카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의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월 리스·렌트료를 할인해 주는 데이터 기반 개인화 금융 프로모션이었습니다.

이 프로모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차량 출고 후 현대캐피탈 앱을 통해 기아 커넥트(KIA Connect)와 연동하면 됩니다. 이후 운전자는 실시간으로 자신의 안전운전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이 때 안전운전 점수는 운전자의 급출발·급가속·급감속·심야주행 이력 등을 기준으로 기아 커넥트 앱에서 1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됩니다.

이 기준 차량 출고일로부터 12개월차가 되는 달 안전운전 점수를 80점 이상 달성한 이용자는 향후 1년 동안 매월 1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남은 기간 동안 연단위로 지속 되어 60개월 리스·렌트 이용자의 경우 최대 48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아 커넥트의 데이터는 교통안전 정책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연동, 모두에게 유익한 미션이 시작될 수 있었죠.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이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과 함께 자연스럽게 고객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안전에 직결되는 작은 실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그에 소요되는 데이터는 역시 모두의 안전을 위해 활용되는 선순환인 셈입니다. 이를 통해 개인화 한 임대상품의 다양한 운영 케이스들은 경영 전반에 걸쳐 ESG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담아낸 사례로 꼽힐만 하겠네요.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의지의 표현을 위해 남은 것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변화시켜 보는 것, 이를 통해 기업, 사회, 나아가 국가적인 가치 실현에 한 몫을 더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응원하며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더해진다면 선순환은 하나의 재밌는 게임처럼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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