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업계 최초로 책무구조도 도입하다
안녕하세요, 현캐빈입니다!
여러분, '책무구조도'에 관해 들어보셨나요? 좀 많이 생소하시죠? ㅎㅎ 요즘 금융사의 주요 화두 중 하나가 바로 이 '책무구조도'인데요, 책무구조도란 말 그대로 ‘책임의 구조를 그린 지도’입니다. 대표이사, 이사회, 각 임원이 내부통제 책임을 어떻게 나누고, 누가 무엇을 점검하고 승인하는지 명확히 정리한 시스템이죠.
사실 요즘 얼마나 금융사고들이 많아요? 직원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엔 그 수법도 대담해지고요. 이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금융소비자가 떠안게 되는데요. 그동안은 빈번한 금융사고에 대해 금융사들이
내부통제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아무리 다짐해 봐도, 실제로 문제가 생기면 책임 소재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모호함, 책무구조도를 도입하면 없앨 수 있겠습니다. 책임이 분명해야 예방도 가능하고, 사고 직후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니까요.
마침 올해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의 내부통제'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정부도 기존 규정을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로 격상하며, 그 의지를 보여주었죠. 이제는 단순히 규정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실천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현대캐피탈은 사고의 책임을 명확히 묻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여신전문업계 최초로 ‘책무구조도’ 초안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여신전문 금융사에서 책무구조도를 도입해야 하는 기한은 2026년 7월, 따지자면 아직 1년 넘게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올해 3월, 업계 최초로 책무구조도 초안을 마련하고 4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현대캐피탈이 서두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제도의 실효성 확보'입니다.
어떠한 제도가 생기고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되는 법이죠. 현대캐피탈은 기한에 급급해서 제도를 도입하기보다는, 오히려 제도를 조기에 도입하고 시범운영해 문제점을 바로바로 개선, 그리하여 현대캐피탈에 딱 맞는, 이른바 실효성을 갖춘 ‘책무구조도’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현대캐피탈이 마련한 책무구조도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조금만 살펴볼까요?
현대캐피탈이 도입한 책무구조도는 대표이사, 이사회, 임원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대표이사는 내부통제 집행과 운영을 총괄하며, 정책 실행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리스크 요인을 사전 점검합니다. 이사회는 대표이사의 내부통제 관리 의무 이행을 감독하고, 내부통제 정책의 수립과 점검을 책임집니다. 마지막으로 임원은 자신이 관리하는 부서의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점검하고 관리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왜 우리가 학교 다닐 때도, 선생님이 반장, 부반장, 총무, 미화부장, 오락부장 이렇게 역할을 정해줘야 필요할 때 딱 나타나서 할 일 딱 하잖아요.(캐빈 너 몇 살이니? ㅋㅋ) 역할을 명확히 하면 책임 소재도 명확해진다! 이런 원칙으로 책무구조도를 적용하는 것이죠.
금융사고는 언제 터질지 모릅니다. 예고하고 찾아오는 법이 없죠. 그래서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기준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ISO37001(국제 반부패경영시스템)과 ISO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인증을 업계 최초로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고요.
특히 현대캐피탈은 ISO라는 글로벌 기준에 따라 업무상 금융사고를 발생시킬 수 위험이 있는 직원을 무작위로 선정해 점검을 실시하고자 '명령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요. 이 밖에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상품 심의 제도 등을 적극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상 '내부통제위원회'가 요구되기 이전인 2000년대 중반부터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포함된 'Compliance Review Board'를 독자적으로 운영해오기도 했습니다. 이 노하우를 살려 이번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 기간에 이사회 내 별도의 '내부통제위원회'를 구축했으니, 현대캐피탈이 얼마나 내부통제 관리 체계를 잘 강화해 왔는지 알 수 있겠죠?
현대캐피탈은 단순히 규정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회사 내부에 ‘준법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2023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의지를 담은 ‘Fair Play Program(공정거래 자율준수 2.0)’을 실행하기도 했는데요. 공정거래 자율준수에 대한 내용을 필수 사규로 지정하고, 개정된 준법시스템에 대한 편람을 제작해 임직원들의 업무 활용성과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또, 준법시스템 교육을 업그레이드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확산에 기여한 임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고요.
또, 작년에는 협력업체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위한 '파트너스 위크(Partners Week)'도 열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진신고제 운영 ▲공정거래 교육 ▲공정거래 자율준수 인식 설문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정거래 자율준수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늘 현대캐피탈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책무구조도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시도는 결국 금융소비자를 위한 약속입니다. 명확한 책임 구조가 있어야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가능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현대캐피탈이 그려나가는 ‘책임 지도’, 이 지도가 현대캐피탈로 향하는 좀 더 안심하고 믿을만한 루트로 안내할 수 있도록 저 캐빈이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