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두려움, 나를 단단하게 만든 성장통

책과 글쓰기 속에서 발견한, 진정한 '나'를 믿는 힘

by 이월규

살다 보면 누구나 홀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다.


두려움과 불안이 저를 옥죄어 더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되던 날들이었다.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만 같았다. 저만 홀로 이 자리에 멈춰 서서 낙담에 잠기곤 했었다.


'과연 이 길이 맞는가?', '나는 왜 이렇게 초라한가?' 끝없이 스스로를 자책하며 헤매던 시간이었다.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책과 글쓰기이었다


신기하게도 그럴수록 자신을 질책하기보다 오히려 따뜻하게 안아주기로 마음먹었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내 모습으로 가자.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외면하지 않고 책을 집어 들었다.


책 속에서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이들의 위로를 찾아 한 문장 한 문장 읽어 내려갔다. 그러자 놀랍게도 책 속의 감정들이 마치 제 삶의 일부처럼 저를 마주하며 깊은 공감을 해주었다.



특히 매일 《논어》를 필사하며 제 생각을 덧붙여 써 내려간 시간은 제 삶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공자님의 지혜로운 글귀는 그날그날을 살아가는 저의 힘이 되어주었다. 그 가르침을 따라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려 애썼다.


매일 책을 읽고 꾸준히 글을 쓰는 작은 성취들은 하루를 시작하는 소중함이다. 스스로와의 약속을 미루지 않고 묵묵히 써 내려갔다.


때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안주하고 싶은 순간도 찾아왔다. 하지만 이 또한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다시 일으켜 세웠다. 부정적인 말은 결코 입에 담고 싶지 않았다. 긍정의 힘과 긍정적인 글쓰기를 통해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기 위해서였다



가장 큰 숙제인 '발표의 두려움'을 넘어섰다. 그리고 마침내, 숙제였던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경험이 찾아왔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오직 용기 하나만 가지고 도전했는데 그야말로 커다란 모험이었다.


‘이 모험마저 극복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생각했다. 오직 저 자신을 믿는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를 굳건히 믿어주자.


거짓말처럼 불안의 그림자는 말끔히 걷히고,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용기가 제 안에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제가 얼마나 강한 존재였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두려움이 선물한 강인함, 그리고 깨달음이었다. 그 특별한 경험은 제 삶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었다. 그 이후 어떤 어려운 일이 제 앞에 닥쳐와도, '나는 능히 해낼 수 있다'는 단단한 믿음이 생겨났다.


고통과 두려움의 시간이 오히려 저를 더 강인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으니까요. 두려움을 외면하고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직면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과정을 통해 저는 진정한 '나'의 힘을 발견할 수 있었다.


힘들다고 느꼈던 모든 순간이 저를 단련시키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혹시 여러분도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혹시 혼자라고 느끼신다면,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좌절과 고통의 순간은 분명 힘들지만, 그 시간을 통해 우리는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질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그런 순간에도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용기, 그리고 자신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는 힘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여러분 안에도 이미 그 힘이 있어요.

저의 작은 이야기가 한 줄기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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