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들의 힘
토마토 나무들이 비 오고 나니 훌쩍 자랐다.
큰 나무들은 가지도 무성한데
작은 나무들은 시들시들하며 잘 자라지 못한다.
꽃이 여기저기 피더니 이제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다.
그런데
가장 작은 나무에 열매 두 개가 먼저 달렸다.
나무도 작은데 열매를 매달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작아도 자신의 본분을 잘 알고 있는 토마토나무
누가 나를 보고 무어라 수군거려도
주위의 큰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덮어도
나는 나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