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정성스런 고백
구상은 오래전에 시작되었지만 디테일한 디자인을 완성하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늦더라도 좀 더 고민해보려 했지만 시간을 둔다 해도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것 같지 않아서,
하다보면 길이 생길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나니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누구도 시키지 않은 숙제, 혼내는 사람도 없고 안해도 상관없는 숙제였지만 내가 나에게 부여해 준 임무를
완성해서 나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사랑해"라는 말,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입 밖으로 꺼내기는 참 쉽지 않다.
마음은 "사랑해"이상이지만 누구라도 이말을 쉽게 하지 못한다.
그 흔한 말을 흔하지 않은 방법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고, 이런 방법으로 고백을 받는 이가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부터 작업이 시작되었다.
말로 뱉으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마는 고백이지만 이처럼 많은 바늘 땀 만큼 새기는 순간,
그 만큼의 사랑고백이 되지않을까 싶다.
아직은 수정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조금씩 실마리가 풀리고 있는 느낌이다.
이 작업이 고리가 되어 앞으로 좀 더 완성도 있는 작업을 해 볼 생각이다.
스스로 하는 공부가 재미 있어야 한다. 재미있게 하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고 그러다보면 창작이
완성될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