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부터 "ㅎ"까지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뀌어 "ㄱ"부터 "ㅎ"까지 모두 수 놓았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나 자신을 합리화 해가며 달래기도 하고 다그치기도 하다가 드디어 완성했다.
첫 술을 길게 오랫동안 먹었으니 두 번째 술은 또 얼마나 걸릴것인가!
과정은 길었고, 생각은 더 길었고, 결과는.. 짧게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