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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을 Apr 26. 2024

감꽃이 내릴지도 몰라

발표작_21.11


문득 하늘을 보았는데

누군가 그리워질 때가 있지 않은가?

아주 지독하게


가슴이 서늘하고

얼굴에 홍조가 띄워지고


아아, 무슨 더 할 말이 있을까


마음이 이렇게 짜릿한데

한여름 번개보다 더 짜릿한데


어머니가 앉아 있는 나무 평상에

감꽃이 내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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