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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을 Sep 15. 2022

사랑해

고마워



  새로 사귄 예쁜 꽃 친구가 있다.

  그런데 오늘 내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너무 급해서 소변을 봐버렸다.

  왜 하필 거기에서.

  슬프다.


  다시 가서 뽀뽀도 해주었는데

  나를 쳐다보지 않았다.







  핑계는 대지 않았다.

  솔직하게 너무 급해서 볼일 봤다고

  잘못했다고 했다.


  그랬는데,

  꽃 친구가 잘못한 거 알면 되었다고

  괜찮다고 했다.

  기분이 좋았다.

  내 친구는 너무 착하고 예쁘다.







_복순이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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