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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을 Sep 15. 2022

미운 여름

너무 더워요



  더웠다.

  여름의 시작이다.

  엄마는 여름이 싫다고 했다.

  나도 싫다.

  그런데 산책을 했다.


  "어쩔 수 없어, 얼른 산책하고 가자."


  미워.








  내가 말이야.

  산책 다녀온 이후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앉아서 졸겠어.

  여름하고 한바탕 싸워야겠다.

  아님 우리 어머니하고 대결을?


  에이 안돼,

  간식 끊겨.

  요즘 더운데 고생한다고

  육포도 잘 주는데.




_복순이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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