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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 작가 May 23. 2024

Context에 대해서_사진의 병치에 관한 강의중 일부

사진가와 내 사진을 보는 관객(?)들의 사이는 대체적으로 '일방적'입니다. 

관객은 사진을 촬영하는(혹은 만드는) 창작 과정에 대해 관여하거나 피드백을 전혀 하지 않으며, 완성된 작품만을 감상합니다. 관객은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복잡한 과정과 그 속에 들어있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하게 보이는 것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물론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제목을 붙인다든지, 설명을 한다든지 등의 방법도 있긴합니다. 하지만 사진가가 말하려고 하는 사진의 메시지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진이 가지고 있는 컨텍스트(이하 맥락)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진을 보는 사람들의 인식은 다양한 맥락에 의해서 형성됩니다. 이런 맥락은 작품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뿐만 아니라 전달되는 의미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사진을 이해하기 위해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맥락을 알면 알수록 사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해는 사진에 대한 단순한 시각적인 경험을 넘어서, 감정적이고 지적인 체험을 가능하게 하고, 사진가와 깊은 감정적 교류를 할 수 있습니다.


병치사진에서 반드시 컨텍스트가 필요한 이유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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