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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 두 번째 만남...

by 채 수창

너무 많이 흘려버린 눈물에,

더이상 슬픔이 없이 먹먹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뒤편에서 엄마를 부르며 큰 소리로 우시는

어느 고인의 딸 울음소리에 나도 모르게 같이

눈물이 터져버립니다.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소천하신지 한 달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저는 정신을 못차리고,

모든 것들에 의욕을 잃고 표류중입니다.


​생전에 못한 많은 것들이 회한으로 밀려옵니다.

사랑하는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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