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주지 않는 아빠, 여유로운 아들
"지성아, 빨리 밥 먹어"
"지성아, 빨리 오라고"
"지성아, 빨리 말안해?!"
"지성아, 빨리 씻고 자야지!!"
오늘 하루를 돌아켜보니!"빨리" 라는 단어가 마음에 걸린다. 나의 조급한 마음들을 아들에게 고스란히 흘려보내고만 있던 것은 아니었나, 습관은 정말 무섭다.
그것에 무감각해질 때 쯤 다시 상기시켜준 내 마음, 아니 그것이 하나님의 경고일지도...
오늘 하루, 왜 좀 더 너그러워 질 수 없었나, 기다려주지 않는 나의 마음들...시간에 쫒기듯 말하지 말아야겠다. 그 마음이 어찌보면 스스로 만든 나쁜 습관 아니겠는가.
나의 급한, 상기된 말과 표정. 반대로 언제나 느긋한, 여유로운 말과 행동을 보여주는 아들 최지성.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은 "빨리" 보다 "신중히" 여야한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