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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항암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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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꼼지맘
Dec 30. 2023
#7 항암밥상 추천음식-나는 매일 과일을 먹습니다.
나는 암을 만나기 전에도 과일을 좋아했다.
암을 만난 뒤에도 과일을 좋아한다.
암을 만난 뒤 과일을 대하는 나의 생각이 달라졌다.
위절제 수술을 하고 한동안은 음식을 먹기가 힘들었고, 1달 후부터 시작된 항암치료로 가장 힘든 것이 음식을 먹는 것이었다.(소화기암을
경험하는 암환우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나는 위절제수술을 한 후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특별하고 대단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나의 체중을 지켜준 과일
나는 암을 만나고, 매일 과일을 먹는다.
항암치료 중 구내염이 왔을 때는 착즙기로 즙을 내어 먹었다.
오심과 구토가 심할 때 도움이 된 것도 과일이었다.
자두, 복숭아, 수박, 멜론, 사과, 포도, 딸기, 블루베리, 체리.....
항암치료를 하는 동안 다양한 과일들을 먹으며 나의 소중한 체중을 지켰다.
항암치료 중 체중은 정말 중요하다.
나의 8번의 항암치료 중 과일은 내가 먹은 다양한 음식 중 가장 공이 큰 것은 사실이다.
나의 과일 먹는 법이 달라졌다.
항암치료를
마치고 6개월 후부터 공복 15시간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매일 첫 식사로 사과당근주스를 마신다.
점심식사를 하기 전에 과일간식과 견과류를 먹는다.
간혹 과자나 피자, 치킨 등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오늘처럼 함박눈이 내리면 아이들에게 물어본다
"오늘 눈 오는데 피자 먹을까?"
"안 먹고 싶은데요."
"엄마가 시켜줄게~~~ 먹을래?"
"아뇨"
" 그래~~~"
우리 가족은 자주 경험하는 나의 심리적인 식탐이다.
이럴 땐 과일을 먹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딸기와 블루베리, 배를 자주 먹고 있다.
마트에서 매일 구입하는 것도 과일이다.
나는 신선한 과일을 조금씩 산다.
과일은 나의 영양제
나는 다양한 이유로 과일들을 골고루 먹고 있다.
사과, 블루베리, 딸기, 수박... 나의 몸의 건강한 균형을 위해 매일 과일을 먹는다.
나의 장건강과 염증예방, 항암효과를 위해 과일을 건강하게 먹으려 노력하고 있다.
과일 세척법
과일은 칼슘파우더로 먼저 세척을 하고 식초로 잠시 담가 둔 뒤 깨끗하게 여러 번 씻어준다.
과일은 가능하면
맛있게 적당히 먹는다. ^^
요즘은 항암부작용으로 남아있는 손부작용도 많이 좋아져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럴때도 간식으로 과일과 견과류를 먹는다
매일 첫음식으로 먹고 있는 사과당근쥬스와 나의 과일+견과류 간식도시락
나의 모닝루틴에도 있는 간식준비(세척하기와 손질하기)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카페는 창밖풍경이 참 좋다.
함박눈이 오면 멍하니 한참을 쳐다 본다. 참 좋은 시간이다.
내가 참 좋아하는 나를 위해 보내는 시간의 멋진 풍경을 소개하고 싶어 남겨본다.
나의 김밥은 현미밥은 조금, 당근, 시금치, 씻은김치, 통들깨로 만들었다
연근, 표고버섯ㅡ팀으, 마늘, 브로콜리를 쪄서 양념간장과 함꼐 먹기 시작했다. 다양한 식재료들을 손쉽게 먹을수 있어 좋다.
겨울이라 무우가 맛있다. 무우조림을 요즘 자주 하게 된다. 무우와 황태포를 함께 졸여주었다.
수육을 자주 해먹고 있다. 고기는 잘 먹지 않지만 수육은 2~3점 먹는다.
따뜻한 계란찜을 하면서 두부도 함꼐 넣어 먹는다. 육수는 멸치와 다시마, 표고버섯으로 만들고 있다.
이번주의 나물은 숙주와 무우황태조림, 브로콜리를했다.
남편이 굴을 좋아한다. 종종 굴솥밥을 한다. 야채를 많이 넣어서.....
2023년의 마지막 글이다.
해피 2023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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