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요일의 일정에 익숙해졌는지 새벽 5시 기상을 하고 모닝루틴 아침운동까지 모두 잘 마쳤다. 집에서는 국립암센터로 가기 위해 1시간 20분 전에 출발했다. 수업은 10시부터다.
다육이 액자 만들기
국립암센터 신관 2층도 이제 익숙한 공간이 되었다. 오늘의 수업은 다육이 액자 만들기다. 액자가 꽤 크다. 강사님이 준비 중인 테이블에 다육이들이 벌써 자리를 잡았다. 오늘도 많은 준비를 하셨다. 감사하다.
이렇게 모든 준비가 된 수업에 우리는 즐겁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완성된 작품들은 모두 우리를 위한 선물 같다. 다육이액자 만들기의 가장 힘든 부분은 철망을 액자에 고정하는 작업인듯하다. 나만 힘든 건가 했는데 모든 분들이 힘들어하신다.처음이라 요령을 몰라서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다육이를 키워 수익창출하는 방법도 배웠다. 식물을 키우고 살피는데 정성이 필요하다. 나는 오늘 만든 다육이를 잘 키워보는 게 목표다. 지금까지 잘 키워본 경험이 없어 그 목표도 쉬운 목표는 아니다.
꼭 기억해야 할 일주일 후에 물 주기
참여한 모든 분들의 다육이 액자가 근사하다. 각각의 개성이 있다. 다육이는 일주일 후에 물을 주라고 한다. 그동안은 예쁘게 잘 보기만 하면 된다.
논에 물은 매일 확인해야 한다.
모내기를 하고, 많은 분들이 논의 물을 확인하고 돌보고 있다. 나는 참여자 중 먼 거리에서 참여하는 참여자라 아침 일찍 물 주기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의 텃밭과 논에 물을 관리해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미안함과 감사함이 있다. 논에 물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매일 아침 올라오는 논의 사진을 보고 알았다.
논의 모도 잘 자라고 있고, 나의 텃밭의 식물들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다. 일주일마다 보는 성장모습이 신기하다. 다음 주에는 사탕무 잎으로 된장국을 만들어 봐도 좋을듯하다. 기대된다.
식물을 키우고 돌보고, 살피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마음돌보기가 된다. 그동안 만든 식물들의 물을 주고 환기를 시켜주는 일들의 일상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