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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맘의 슬기로운 항암 루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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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꼼지맘
Oct 11. 2024
꼼지맘의 루틴시작은 "그냥 해!"
반복이 나를 지탱해 준다
어느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가 말했다.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배우였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리어왕연극을 할 때 어떤 장면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83번째, 87번째인가에서 그 장면이 이해가 되었고 몰입이 되었다고 한다.
그전까지는 어쩌면 포기를 했었던 것 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계속 반복했고 결국 그 장면을 이해하고 몰입하게 되었다.
'그냥 해'
언제인가부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그냥 해'이다.
나는 나의 암을 만났다 그리고 이 말이 나의 삶의 방향을 정해준 것 같다.
내가 암을 만나고 항암치료를 하면서 내가 어떻게 내 삶을 살아야 할지 그 방향을 잡지 못해 고민할 때였다.
나의 암은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생활습관 식습관이 문제인 위암이었다
내가 암을 만난 이유도 알듯했다. 나의 삶의 방식이 생활습관이 좋지 않았다.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규칙적인 반복이었다.
꾸준히 하는 것에 힘들어했다.
내가 암을 만나고 가장 먼저 나의 삶에서 필요한 것은 꾸준함이었다.
좋은 습관을 위해 루틴을 만들고 꾸준히 삶에서 실천해야 했다.
꾸준함의 방법, 노하우, 팁등을 찾았다.
그러다 훈련을 하는 김연아선수의 루틴밈에서 들은 "그냥 하는 거지"라는 말은 들었다.
그 말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방법은 간단했다. 그냥 하는거였다.
꾸준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필요도 없었다. 나는 그냥 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반복과 반복
매일 나는 꾸준함을 위해 생각하지 않고 반복했다.
"그냥 해"
"생각하지 마, 그냥 해'
내가 갈등을 하고 나와 타협을 할 때면 나는 나에게 계속 말을 했다.
"그냥해 그게 최선이야"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이제 2년이
지났다
나의 루틴들로 나는 나의 삶을 더 소중하게 정성 들이고 돌보게 되었다.
오늘도 나는 나의 루틴을 한다.
그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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