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술을 한날로 2년 7개월이 지나고 있고, 나의 항암생활을 위한 일상루틴기록도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인스타에 나의 일상기록을 3장의 사진으로 기록한다.
음식, 운동, 마음 돌봄과 일상에 관한 기록이다.
운동기록
첫 번째 사진은 하루동안의 운동이다.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침대옆 책상에 충천해 둔 워치로 시간을 확인하고 손목에 찬다. 이때부터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하루동안 일상에서 걷기와 아침 운동, 식후 운동을 기록한다.
음식기록
두 번째 사진은 나의 음식기록이다. 나는 매일 나의 밥상을 기록하고 있다. 공복 16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기에 아침식사는 am 11시즘 하고 있다. 아침은 항상 같은 식단이다.
당근, 사과, 올리브오일과 물을 넣어 간 당근사과주스, 3가지의 견과류, 사과 1/4개, 방울토마토 4~5개, 난각번호 1번의 찐계란 1개 정도를 먹고 있다.
사진은 대부분 점심밥상이다. 가능하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다. 내가 공부한 항암에 좋은 음식들이나 면역력에 좋은 영양을 생각해서 다양한 식재료를 골고루 먹기 위해 노력한다.
가능하면 제철 식재료를 위주로 하고, 우리가 익숙하게 먹은 식재료들을 선호한다. 간은 약하게 하고, 가능하면 찌거나 나물요리를 많이 하고 있다.
볶음을 하더라고 재료들은 쪄서 익힌 후 가볍게 올리브오일에 볶는 요리를 선호한다. 국물요리는 종종 하지만 국물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기에 그릇에는 건더기만 담아 먹는다.
예를 들어 미역국, 소고기뭇국, 우거지된장국등이다.
마음 돌봄과 일상기록
나의 하루 중 기억하고 싶은 것이나. 그날 공부한 건강정보, 내가 마음을 돌보기 위해 하는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나의 인스타는 나의 공예작품들을 기록하고 공예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소통을 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나의 인스타는 귀여운 인형들과 다양한 손공예작품 사진들과 공예가로 활동하는 나의 작업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나의 운동, 나의 밥상, 나의 마음 돌봄을 3장의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어느 때부터인가 나의 인스타의 새 친구들은 암경험자분들이 많아졌다. 내가 기록하는 하루일상의 루틴사진만으로도 작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조금 더 정성스럽게 기록하기
지금까지 나의 일상기록은 나의 루틴을 지속하기 위한 기록이었기에 설명 없이 사진들만 기록을 했다. 어제부터는 일상루틴기록들에 조금은 정성을 들여 기록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의 이 기록을 브런치에도 기록해보려고 한다. 30일만 기록해 보자는 마음이다. 30일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내가 집중해서 루틴을 하는 시간이다.
이 기록 루틴을 위해 나는 거실에서 건식족욕을 하면서 노트북으로 전날의 하루일상 기록을 하는 루틴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아침 물 마시기를 마친 남편은 옆에서 아침운동을 시작했다.
모닝루틴은 소중한 나의 일상을 잘 보내기 위한 시간이다.
*오늘의 모닝루틴
침대스트레칭, 침대정리, 양치, 가글, 세수
체중, 체온, 미온수, 녹차, 확언, 감사일기, 일정정리, 책 읽기(복부찜질), 당근사과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