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브랜드형, 중저가형, 포장 위주형 장단점
내 첫 커피전문점은
뉴욕**였다.
친척들과 지인들에겐 엄친아, 엄친딸이 왜 이렇게 많은지 난 다른 방법으로 공략을 시작했다.
20살 중반 지인을 통해 상권이 좋은 곳에 체인점을 열고, 잘 되니 욕심이 났다.
점점 옆 상가까지 확장하며, 토스트와 잔치국수까지 판매했던 기억이 난다.
커피전문점 알바는 청소년들에게 로망 같은 아르바이트라고 했다.
대학생이 되면 꼭 하고 싶은 곳이라고?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유니폼과 앞치마를 두르고, 기분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커피 향을 하루 종일 맡으며 우아하게 일할 수 있는 장소이며, 상황에 따라 그날의 커피도
먼저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설레는 썸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대형 브랜드형, 중저가형, 포장 위주형 아르바이트를 설명해 보겠다.
(작가 개인생각이 많이 들어갔기에 업체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걸 참고하도록)
-특징
전국/전 세계 매장망 보유
프리미엄 원두 사용 + 계절·이벤트 메뉴 적극 출시
매장 규모 큼, 좌석·인테리어 고급
음료 가격대: 5,000~7,000원 이상
-장점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 높음
아르바이트 교육·매뉴얼 체계적
경력 인정 가능 (다른 매장 이직 시 유리)
-단점
경쟁 치열, 근무 강도 높음
바쁜 피크타임 시 주문량 폭발
메뉴·레시피 복잡할 수 있음
-특징
가격 경쟁력 강점 (아메리카노 2천~3천 원대)
테이크아웃 비율 높지만 매장 좌석도 제공
원두·우유 등 원재료 효율적 사용
-장점
매장이 많고 상시 채용이 잦아 경력이 없어도 입문 장벽이 낮음
집·학교등 원하는 곳 근처 근무지 선택 폭도 넓음
빠른 실전으로 “현장감 있는 스킬”을 단기간에 익힘
반복된 메뉴 제조 속도 빠르게 성장함
-단점
주문과 업무량이 많음
관두는 아르바이트생이 많음
교육. 매뉴얼 종류가 복잡하고 많음
장기간 근무하기 어려움.
-특징
. 3~10평 내외, 주방·포장 공간이 협소함
좌석이 없거나 거의 없고, 회전율이 매우 빠름
보통 1~3명 근무, 결근 시 업무 강도 급증
-장점
대형 브랜드보다 규제가 적어 편하게 근무 가능
대면이 거의 없는 배달앱 주문 포장·결제 위주
테이블 청소나 매장 관리 부담이 적음
-단점
주문 몰릴 때 빠른 제조·포장 필수, 손이 느리면 눈치 보임
바쁠 때가 많아 쉬는 시간 확보가 힘듦
근무 강도·협소한 환경·눈치 문화로 오래 버티기 힘듦
첫 아르바이트는 기분 좋은 설렘과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의 두려움이 있다면 이후 아르바이트 경험은 첫 도전때와 또 다른 설렘과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의 로망을 우선 깨고 시작하길 바란다.
대형 브랜드든, 중저가 브랜드든, 포장 매장이던 결국 일하는 핵심은 비슷하거나 같다.
우선 약속을 지키는 사람으로 성실함은 기본으로 있어야 할 것.
출근시간, 복장, 매뉴얼등을 숙지하는 건 모든 일의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한 번 실수하거나 놓치면 신뢰가 무너진다. 그 결과는 나뿐 아니라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도 자연스럽게 피해가 가고, 이후 반복된 패턴은 날 성장시키지 못하고, 멈추게 만들 수 있다.
포장이 아닌, 대면이 포함된 매장이라면 좋던, 싫던 내 감정과 상관없는 밝은 이미지를 연출해야 한다.
기분 나쁜 일이 있었어도, 지금 동료와 다퉜어도 표정과 말투는 친절하게 유지하는 건 기본이다.
고객은 내 첫인상으로 그때 그때 기분이 달라지고, '나'로 매장을 평가하기도 한다.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그렇다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그에 대한 실수로 멈추면 안 된다.
하나라도 더 배우고, 배운 걸 실천하며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팀과 함께 하는 팀워크뿐만 아니라 내 체력과 멘탈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시급을 받는 시간이 아니라 '내 인생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자산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자.